코로나 종식 까지 신규 항공사 불허
코로나 종식 까지 신규 항공사 불허
  • 임광훈 기자
  • 승인 2020.05.1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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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웬반테 교통부 장관에 따르면 베트남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돼 항공 시장이 회복될 때까지 신규 항공사 인허가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이번 사태가 세계 항공시장을 붕괴시켰으며 베트남도 예외는 아니라며,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3, 4월에 모든 국제선과 대부분의 국내선 운항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응웬반테 장관은 "항공시장 회복, 운항 재개 등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우선순위를 둘 것이며 신규 항공사의 인허가는 시장이 회복된 후에나 고려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에서는 현재 3개의 신규 항공사가 운항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총 투자금액이 7000억VND(약 3040만USD)에 달하는 비엣트래블항공은 4월 초 총리로부터 투자 승인을 받아 2021년 초 운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응웬반테 장관은 또한 베트남 민간항공청에 비엣트래블 항공운송 면허신청서를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회사에 대한 평가는 코로나19의 영향과 관련하여 투자 프로젝트 타당성과 효율성 및 회사의 전략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티엔민 그룹의 카이트에어와 비엣스타항공도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베트남 최대기업인 빈그룹은 발표후 수개월만에 빈펄항공의 출범 계획을 포기했다.

베트남은 현재 베트남항공, 제트스타퍼시픽, 비엣젯항공, 베트남항공서비스회사(VASCO), 밤부항공 등 5개 국내 항공사가 운영 중이다.

4월 말 교통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항공 산업은 코로나19로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 금년 베트남 항공시장은 2019년에 비해 46% 감소한 약 4300만 명의 승객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민간항공청 딘비엣탕 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항공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는 4월 말 국내선 운항이 재개됐고, 국제선 운항은 다음 달 초부터 부분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딘비엣탕 청장은 국내 항공 시장이 2021년 중반까지 2019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선 회복은 내년까지도 어려울 수 있다.

한편 4월 중순 응웬쑤언푹 총리는 경영의 효율성과 항공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보장하기 위해 새로운 항공사의 설립을 신중히 고려해 줄 것을 교통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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