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아-붕따우 저수지 수위 위험수위 하락
바리아-붕따우 저수지 수위 위험수위 하락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0.05.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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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건기로 인해 바리아-붕따우 남부지역에 소재한 다수의 저수지 수위가 최저수준 이하까지 떨어졌다.

바리아-붕따우 농업도서발전국의 관개관리센터는 물부족 사태로 인해 이 지역 대다수 농작물이 큰 피해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업도서발전국은 여름과 가을 쌀 수확기에 필요한 농업용 물을 비축하고 건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련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관개당국의 수치에 따르면 지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저수지가 소재한 곳의 강우량이 매우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이 지역 관개관리센터가 관할하는 저수지는 15곳이며 총 수용 용량은 약 3억900만 입방미터에 달한다. 하지만 현재 수자원 저장분은 3700만 입방미터에 불과해, 총 저장가능 용량의 11.9%만을 충족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 수치는 전년 동기 저장량의 82%밖에 되지 않는다.

이들 저수지 15곳 중 6곳의 수위가 최저수준 이하로 떨어졌는데, 여기에는 송화(Sông Hoả), 쑤오이깍(Suối Các), 쩌우파(Châu Pha), 누이년(Núi Nhan), 킴롱(Kim Long), 송라이(Sông Ray) 저수지가 포함된다.

바리아-붕따우 지역주민의 주요 물 공급원인 송라이강의 저수지 수위도 최저수준까지 하락해 현재 비축량이 단 1400만 입방미터에 불과한 상황이다.

관계당국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불필요한 물 사용을 자제하고 수중작물 재배 시에도 물을 최대한 절약하라고 권고했다. 또한 산악지역의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수확 실패를 예방하기 위해 부적절한 시기의 수목을 자제하도록 당부했다.

관계당국은 또한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여름과 가을 쌀 수확을 연기하도록 권고했다. 이와 더불어 쌀 수확을 위해 자신의 논에 물을 대기위해 함부로 저수지 물을 사용할 경우, 엄중한 처벌과 벌금 부과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역당국은 농업생산용 물 확보를 위해 날씨, 수자원 상황, 기상예보 및 저수지, 수로, 강의 수위를 철저히 감독하고 있다.

바리아-붕따우 관개관리센터의 수자원관리 부의장 등티흐엉(Dương Thị Hương)는 “기상악화와 건기 지속으로 인해 올해 저수지 수위가 급감했다”고 설명하며 “각 지역 관계당국이 수자원 문제해결을 위해 관개작업을 개선하고, 수로와 제방, 양수장을 점검 및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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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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