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총기사건 용의자 검거
하노이 총기사건 용의자 검거
  • 베한타임즈
  • 승인 2020.05.19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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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하노이 까우자이군(Cầu Giấy) 응웬티딘(Nguyễn Thị Định) 거리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 용의자 2명이 체포됐다.

 

하노이 공안의 응웬빈(Nguyễn Bình) 형사부장에 따르면, 공안은 총기 상해 혐의로 2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건 발생 직후부터 공안은 주변 탐문과 목격자 등을 통해 용의자들을 추적해 왔다.

 

체포된 용의자 2명은 까우자이군에 거주하는 부뚜언중(Vũ Tuấn Dũng/38세)과 동다군(Đống Đa)에 거주하는 당쩐득(Đặng Trần Đức/46세) 등이다.

 

공안조사에 따르면 부뚜언중은 1월 초 온라인에서 1000만VND을 주고 총기를 구입했으며 하남성에서 또 다른 판매자로부터 탄약 1kg을 구했다. 총기 판매자는 박닌성에 사는 한 남성이었다.

 

총을 구입한 부뚜언중은 응웬티딘 거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침실 창을 통해 100m 가량 떨어진 물탱크를 타겟으로 사격 연습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점차 대담해진 그는 날아가는 새를 쏘기도 했고, 결국에는 거리를 향해 사격을 하다 행인을 다치게 했다. 가슴 쪽에 총상을 입은 피해자는 병원에서 파편 제거 수술을 받아야 했다.  

 

총격 후 공안이 몰려오자 부뚜언중은 친구인 당쩐득에게 총을 숨겨달라고 부탁하고 인근에 숨어있다 체포됐다. 공안은 둘의 자택을 수색해 공기총과 탄약 등을 발견했다.

 

공안 조사에서 부뚜언중은 사격 당시 보행자가 총에 맞은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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