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탄 국제공항 부지확보를 위한 첫 번째 주민보상
롱탄 국제공항 부지확보를 위한 첫 번째 주민보상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0.05.2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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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탄군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롱탄 국제공항 건설을 위해 부지를 국가에 귀속해야 하는 동나이 남부성 롱탄 주민을 위한 첫 토지보상이 실시됐다. 이번 총 보상액은 700억VND(약 301만USD) 가량이다.

이번에 토지보상을 받은 17가구는 국제공항 기반공사를 위해 필요한 1800헥타르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인민위원회는 다른 주민들을 위한 토지보상도 6월1일~15일 사이에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동나이성 당국은 공항건설을 위해 국가에 부지를 반환해야 하는 주민들을 위한 보상액을 승인한 바 있다.

총 3027헥타르에 달하는 토지가 건설을 위해 양도될 예정이며, 평방미터 당 16만1000VND(7USD)~657만3000VND(280USD)가량의 보상액이 책정됐다. 토지 위치에 따라 비농경지는 평방미터당 139만2000VND~657만3000VND이고, 농경지의 경우는 16만1000VND~36만VND이 보상된다.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403가구에 대한 토지 보상액은 결정됐으며, 다른 가구를 위한 보상액은 아직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47가구 이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동나이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2021년 2사분기까지 공항건설을 위한 전체 토지를 투자자에게 반환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정부는 최근 동나이성을 대상으로 내년 공항건설 작업 시작을 위해 올해 토지 보상액 17조VND(6억3179만USD)를 지출하도록 권고했다.

롱탄 국제공항은 핵심 국가사업으로 남부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국제공항 건설을 위해 주민들은 5000헥타르 이상의 토지를 국가에 반환해야 하며, 주민이전을 위한 부지 두 곳 확보를 위해 추가로 364헥타르의 토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약 4800가구와 26개 기관이 이전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대상 총 1만5500명 중 70% 가량이 농업 종사자이며, 그 외에는 고무재배 및 기타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국제공항 건설이 완료되면 매년 1억 명의 승객과 500만 톤의 화물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롱탄 국제공항은 롱탄군 6개 지역에 걸쳐 건설된다. 건설비용은 336조6300억VND(143억5000만 USD)이며 건설은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건설 1단계에서는 활주로와 터미널 1곳을 건설하는데, 이를 완료하면 연간 2500만 명의 승객과 화물 120만 톤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1단계 건설은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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