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자산관리공사, 금년 부실채권 50조동 정리 예정
베트남자산관리공사, 금년 부실채권 50조동 정리 예정
  • 임광훈 기자
  • 승인 2020.06.09 14: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트남자산관리공사(VAMC)는 금년 50조VND(21억5000만USD)에 달하는 부실채권 정산을 목표로 삼았다.

또한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매입하기 위해 15조VND규모의 특수채를 발행하고, 현금으로 5조VND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안반탕 사장은 VAMC는 부실채권을 거래하는 중앙집중 시장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각 자산관리회사들과 경험과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거래 플랫폼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VAMC는 또한 재정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기자본을 10조VND으로 늘리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VAMC는 2017년 7월 19일 총리가 승인한 2016~20년 부실채권 처리와 관련한 여신전문기관 제도 개편 사업에 따라 자기자본을 10조VND으로 증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2017년 11월 총리는 VAMC가 5조VND만 승인한 바 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VAMC는 2018년 30조9000억VND, 2019년 69조7800억VND 규모의 부실채권을 회수했다.

지난해 VAMC는 381건에 총 20조5000억VND에 달하는 부실채권을 19조8000억VND 규모의 특수채를 발행하여 매입했다.

또한 37건의 부실채권을 시장가격으로 매입했으며 금융기관이 2조1300억VND 이상의 부실채권을 정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VAMC는 2013년 창립 이후 2019년 12월 말까지 특수채 발행을 통해 359조3900억VND 규모의 부실채권을 327조4000억VND에 매입했다. 또한 8조2000억VND을 규모의 부실채권을 시중가격으로 사들였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전체 대출 잔액의 23%가 코로나19관련 업종에 속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금년에는 부실채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말까지 추정되는 부실채권 비율은 약 2.6-3%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