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신발 수출 감소 예상
대미 신발 수출 감소 예상
  • 베한타임즈
  • 승인 2020.06.1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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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대미 신발 수출이 1사분기에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금년말 까지 수요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발 유통 및 소매 기업인 미국의 프레지던트 매트프리스트(President Matt Priest) 관계자는 코로나19 로 인해 실업률이 증가하고 소득과 소비가 감소했다고 현지 언론을 통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국에서 신발 제품에 대한 수요가 1월부터 5월까지 감소했고, 하향 추세가 금년말 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의 신발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감소한 반면 신발 수입은 2017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언급했다. 4월 베트남의 대미 신발 수출은 약 20% 감소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금년 대미 신발 수출이 크게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하며, 그렇다고 감소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베트남 신발 제조업체들이 미국에서 수출을 확대할 여지는 충분히 남아있다. 2003년부터 현재까지 기타 다른 나라들의 대미 신발 수출이 하향 추세를 보인 반면 베트남은 꾸준히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 체인은 중국에서 다른 나라로 재편되고 있다. 12년 전에는 중국이 미국 신발 시장의 90퍼센트를 차지했지만 지금은 시장 점유율 7%까지 낮아졌고 수입업자들은 베트남을 더 많이 찾고 있다.

베트남 가죽신발핸드백협회 지엡탄끼엣 부회장은 최근 수요 감소로 인해 신발 수출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시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환경보호까지 요구한다. 우리는 이러한 요구 사항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끼엣 부회장은 생산자들이 소비자의 기호를 만족시키기 위해 디자인과 품질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의 대미 신발 수출은 올해 1사분기에 15억6000만USD에 이르며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한 바 있다.

2019년 기준 미국은 66억5000만USD를 수출한 베트남의 최대 신발수출시장이다.

베트남은 지난해 총 183억USD의 신발제품을 수출해 2018년 대비 12.8% 증가한 바 있다. 베트남산 신발 제품은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수출된다. 베트남의 금년 신발 수출 목표는 200억USD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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