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도그룹, 비나밀크와 합작법인 설립
키도그룹, 비나밀크와 합작법인 설립
  • 베한타임즈
  • 승인 2020.06.1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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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생산업체 키도그룹(KDC)이 대기업 비나밀크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음료업계에 진출한다.

지난 9일 호치민시에서 열린 키도냉동식품(KIdo Foods) 연례주주총회에서 양사는 비나밀크가 51%, KDC가 49%의 지분을 보유하는 합작법인 비나밀크-키도음료(Vibev)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키도식품은 키도그룹의 자회사이다. 이 합작회사는 음료와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KDC 마이쑤언쩜 부사장은 회사의 목표는 강력한 베트남 음료 브랜드를 구축하고 소비자들에게 영양, 품질 및 안전을 보장하면서 현대적인 취향의 폭넓은 선택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KDC는 3사분기에 회사의 첫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이쑤언쩜 부사장은 두 회사가 100만개 이상의 POS를 지니고 있는 강력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합작법인은 비나밀크의 30개국에 달하는 수출망을 활용하고 두 회사가 원자재 가격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합작회사는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50%의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삼고있다.

키도그룹 쩐레응웬 회장은 9일 총회에서 뜨엉안베지터블오일(TAC), 보카리멕스(Vocarimex) 및 키도식품 등이 키도그룹과 합병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도식품 주주들은 키도그룹의 합병안에 찬성했다.

키도식품은 모기업의 재무적, 경영 이점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키도그룹과의 합병에 주주들의 동의를 구했다. 합병안에 따르면 주식 교환비율은 1:1.3으로 KIDO그룹 1.3주가 키도식품의 1주가 된다.

합병 이후 키도식품은 키도그룹이 100% 소유한 1인 유한책임회사가 된다. 신주는 호치민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응웬키낌리에우 KIDO그룹 부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합병에 대해 언급하면서 대내외적인 타당성을 설명했다. 응웬키낌리에우 부회장은 “키도식품은 큰 성장을 이뤘지만 자원이 부족해 목표를 모두 달성하지 못했다. 세계 경제는 전염병, 무역전쟁, 기후변화 등으로 변동성이 크다”라며 "글로벌 공급망의 구조조정은 베트남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들은 변화하는 소비자 성향에 따라 사업 모델을 조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강력한 재정, 전략, 인적 자원으로 키도그룹은 키도식품의 발전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키도식품은 2019년 전년대비 10% 증가한 1조3800억VND(5920만 USD)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세전 이익은 488% 증가한 1850억VND(790만 USD)이다. 2020년에는 1조6000억VND의 매출과 2,000억VND의 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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