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호치민시 첫 지점 여는 DGB대구은행 최재호 지점장
[인터뷰] 호치민시 첫 지점 여는 DGB대구은행 최재호 지점장
  • 정진구 기자
  • 승인 2020.06.23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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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이 지난 9일 베트남 중앙은행(SBV)로부터 호치민 지점개점에 대한 본인가 승인서(Official Letter)를 받았다.(베한타임즈 6월 16일자 보도) 지점 개점 신청서를 낸지 4년만이다. 베한타임즈는 최재호 DGB대구은행 초대 호치민시 지점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Q. 지점 승인을 축하드립니다. 영업은 언제 시작하나요?

아직 행정적인 절차가 조금 남아있습니다. 8월 중에는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개점 행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입국이 어려운 상황이라 유동적입니다.

Q. 지점 승인 신청 후 4년 만에 승인을 받았습니다.

지난 해 12월에 예비승인을 받았습니다. 통상적으로 예비 승인을 받으면 본 승인까지 2~3개월 걸리는데 뗏 연휴에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다소 지연됐습니다. 중간에 중앙은행 조직개편으로 늦어진 부분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대구은행은 운이 좋은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지점 개점 신청서를 내면 평가위원회가 열리고, 예비 승인과 본 승인 과정을 거치는데,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신청했던 다른 외국계 은행의 경우 아직 평가위원회도 열지 못했다고 합니다. 지난 해 김태오 은행장께서 직접 베트남을 방문하는 등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Q. DGB대구은행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대구은행은 후발주자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대구은행은 중소기업 대출에 특화돼 있습니다. 이에 대한 많은 노하우와 데이터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구은행은 빠른 의사결정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 중심의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DGB대구은행 호치민지점 

Q. 베트남 다른 지역 지점은 준비 중인가요?

하노이 지점도 계획 중입니다. 기존 호치민시 사무소의 지점 전환이 완료되면, 사무소를 하노이로 옮길 예정입니다.

Q. DGB대구은행의 목표를 듣고 싶습니다.

DGB 금융그룹은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인도차이나 금융벨트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미 라오스 DLLC(DGB Lao Leasing Co.,Ltd), 캄보디아 DGB SB(DGB Specialized Bank Plc), 미얀마 DGB MFI(DGB Microfinance Myanmar Co.,LTD), DGB 대구은행 중국 상해지점을 해외 네크워크를 두고 있습니다. 새로 시작하는 호치민시 지점은 동남아시아 금융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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