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베트남은 더 없이 중요한 파트너’
‘한국과 베트남은 더 없이 중요한 파트너’
  • 베한타임즈
  • 승인 2020.07.1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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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차 베‧한 전략대화 개최

“베트남과 한국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인적 교류를 하루빨리 정상화하고 생산 차질로 인한 양국 기업의 피해에 대해 협력해야 한다.”

 

지난 8일 베트남 하노이(Hà Nội)에서 열린 ‘제 1차 베‧한 전략대화’에서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는 양국 교류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날 행사는 양국 외교관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급변하는 시기에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박노완 대사는 “최근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예측할 수 없는 위기와 변화를 맞고 있어 양국 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대사는 아세안(ASEAN) 회원 10개국 중 베트남은 한국의 핵심 동반자라고 강조하며 “문재인 정부는 외교정책의 중심축으로 신남방정책을 출범하며 아세안과의 협력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베트남은 한국의 무역국 중 4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해외투자국 중 하나다.

 

제1차 베‧한 전략대화에서는 28년간 이루어진 양국 간의 무역, 경제, 문화, 관광, 인적 교류 다자간포럼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베트남 외교 아카데미(DAV) 원장이자 신임 주한 베트남대사로 내정된 응웬부뚱(Nguyễn Vũ Tùng) 교수는 “전 세계와 국가가 새롭고 까다로운 발전 문제에 직면한 지금, 양국은 이익과 국가의 안보 및 번영을 위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돈독히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응웬부뚱 교수는 “베트남은 한국을 다양한 분야에서 주된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으며, 한국 역시 베트남을 신남방정책 최고 파트너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과 경제, 안보 및 인적 교류 등의 긴밀한 협력관계와 더불어 베트남과 한국 국민의 결혼 사례를 바탕으로 두 국가가  가족관계를 구축해 왔다고 언급했다.

 

박노완 대사는 이번 전략대화를 통해 국가 및 국제 문제에 대한 견해 공유와 새로운 맥락에서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 제시를 기대했다.

 

이날 전략대화에는 전직 대사를 비롯해 양국 외교관 25여명이 참석해 전 세계의 새로운 발전, 미-중 관계, 국가 내 주요 현안, 경제 전망 및 코로나19 동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아울러 다자간 협력체제의 보다 효과적인 조율과 기여를 위해 양국이 실행할 수 있는 대책과 조치들도 의제에 올랐다.

 

제1차 베한 전략대화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주베트남한국대사관, 베트남외교아카데미(DAV)와 공동으로 주관했다. 박노완 대사와 응웬부뚱 신임 대사를 비롯해 최주호 삼성단지장, 김기준 코트라 소장, 응웬푸빈 전 주한 베트남대사, 중친측 외교부 동북아국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과 베트남, 양국은 지난 1998년 12월 공식적으로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이어 2001년에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었으며 2009년에는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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