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FC 감독 “우리팀 선수들 국가대표 자격 있다”
사이공FC 감독 “우리팀 선수들 국가대표 자격 있다”
  • 정진구 기자
  • 승인 2020.07.17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이공FC 의장 겸 감독을 맡고 있는 부띠엔탄(Vũ Tiến Thành)이 소속팀 선수 중 4명이 베트남 대표팀에 들어갈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부띠엔탄 감독이 거명한 4명의 선수는 응웬꾸억롱(Nguyễn Quốc Long), 후인딴따이(Huỳnh Tấn Tài / 사진 가운데), 까오반찌엔(Cao Văn Triền), 그리고 팜반퐁(Phạm Văn Phong) 등이다.

지난 12V리그1 탄화와의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둔 후 부띠엔탄 감독은 만약 내가 대표팀 추천을 할 수 있다면 4명의 선수들이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최선을 다하며 그들의 기량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프로 선수들이라며 하지만 선발 권한은 박항서 대표팀 감독이 갖고 있으며 모든 감독들은 그들만의 선수 선발 철학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띠엔탄 감독이 언급한 선수 중 베테랑 응웬꾸억롱만이 대표팀 경험이 있다. 응웬꾸억롱은 2012년 판탄흥(Phan Thanh Hùng) 감독 시절, 대표팀에 몸담았었다.

후인딴따이는 토시야 미우라 감독이 지도한 U23 대표팀에서 잠시 활약했다.

이번 V리그1 시즌에 사이공FC의 이 4명은 발군의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응웬꾸억롱은 팀의 주장으로 젊은 선수들을 이끌고 있으며 까오반찌엔은 중앙 미드필드에서, 후인딴따이는 오른쪽 윙을 포함해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만능키로 자리매김 중이다. 골키퍼 팜반퐁 역시 12일까지 치른 9경기에서 단 3골만을 허용하는 철벽 수문장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사이공FC는 이들의 활약으로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권을 지키고 있다.

부띠엔탄 감독은 우리의 당초 목표는 톱5 였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바뀐 일정으로 현재 목표는 톱8로 수정했다라며 하지만 톱5 목표를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각팀의 승차가 근소해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박항서 감독은 12일 사이공FC와 탄화의 경기가 열린 통녓스타디움에 있었다. 보통 VIP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것과 달리, 박 감독은 이날 스탠드 상단에서 코치들과 함께 조용히 관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