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네덜란드와 베트남 스포츠웨어 기업 50여 곳은 양국 무역 증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베트남 산업무역부 산하 무역지원국과 네덜란드 스포츠 생산기업 도매업 협회(FGHS)가 주최했다.
무역지원국 레황타이(Lê Hoàng Tài) 부국장은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베트남과 네덜란드 기업 연계를 적극 지원한다”고 하며, “유럽-베트남 자유무역협정이 8월 1일 발효되고 베트남이 코로나19를 훌륭히 극복한 만큼, 이제 베트남 스포츠웨어 기업들은 생산을 늘리고 전 세계 바이어들의 수요를 충족할 준비가 돼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네덜란드는 유럽 국가 중 베트남의 가장 큰 교역국”이라며, “베트남 무역지원국은 네덜란드 스포츠 생산기업 도매업 협회와 함께 기업 방문 및 기업 연계 등을 포함한 더 많은 협력활동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주 베트남 네덜란드 대사관 경제국 소속 이완 루트옌스(Iwan Rutjens) 제1서기관은 “유럽-베트남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네덜란드 기업의 베트남 진출이 확대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베트남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노하우 및 전문지식 전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덜란드 스포츠 생산기업 도매업 협회 더크 빈켄(Dirk Vinken) 국장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의 스포츠웨어 수요가 여전히 높다. 이는 베트남 기업의 진출 확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럽-베트남 자유무엽협정은 유럽과 베트남 간 관세 대부분을 철폐하는 만큼 양국 기업들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가죽 신발 협회(LEFASO) 판띠탄쑤안(Phan Thị Thanh Xuân) 사무총장은 “베트남 기업들은 기술력 보강을 위한 투자와 더불어, 글로벌 공급망으로의 성공적인 편입을 위해 국제 무역 합의사항들을 잘 살펴야 할 것”이라며, “이제 베트남 기업들은 장기적 사업 계획을 세우고 치열한 경쟁을 준비해야 하며, 무역 파트너를 발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