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포함된 마약 밀매 일당 적발
한국인 포함된 마약 밀매 일당 적발
  • 베한타임즈
  • 승인 2020.07.2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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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안부에 따르면, 전직 한국 경찰 출신인 김모씨(60)가 포함된 마약 밀매 조직이 적발됐다. 이들은 총 5차례에 걸쳐 건축용 화강암을 실은 컨테이너에 마약을 숨겨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체포된 일당은 김씨를 포함해 한국인 2명, 중국인 2명, 베트남인 1명 등 5명이다.

지난 22일 베트남 공안부 마약범죄수사국(C04)은 이번에 적발된 마약 밀매 조직과 관련해 정확한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 경찰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공안부는 "주범 김씨는 한국 경찰로 약 20년 이상 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마약 밀수에 화강암을 이용할 경우 수입시 스캐너 검사에서 약물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추정했다.

공안 조사에 따르면 조직원들은 마약류를 한국으로 운송한 것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조직을 운영하면서 실제 모이지 않고 잘로(Zalo), Facebook, Viber 등 SNS서비를 활용해 연락을 주고받았다.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마약류를 밀반입하는 조직이 발각된 사례는 처음이다.

한편 주호치민시 한국총영사관 측은 주범인 김씨가 경찰 출신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총영사관 측은 “김씨가 마약 밀수 사건을 주도하기 위해 전직 경찰관을 사칭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신원을 파악 중이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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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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