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기업의 일본 수출 지원하는 AEON 그룹
베트남 기업의 일본 수출 지원하는 AEON 그룹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0.07.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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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호치민시 투자무역 증진센터(ITPC)는 이온그룹(AEON)과 함께 워크샵을 개최해 베트남 기업의 일본 수출 증대 방안을 논의했다.

워크샵 참석자들은 “AEON 네트워크를 통한 일본 수출을 희망하는 베트남 기업들은 제품 경쟁력 개선을 위해 더 힘써야 할 것이라고 동의했다.

호치민시 투자무역 증진센터 응웬후틴(Nguyễn Hữu Tín) 국장은 베트남은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통제한 반면 전 세계적인 상황은 암울하다, “이로 인해 원자재 부족사태가 발생했고 수출활동은 큰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 기업들은 뉴노멀 시대를 맞이해 신기술을 도입하고 생산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며, 새로운 공급체인 개발 및 신 수출 시장을 모색을 위해 힘써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그는 일본은 베트남의 가장 큰 교역국 중 한 곳으로, 의류용 섬유 및 수산물과 같은 베트남 수출품의 수요가 큰 국가라고 언급했다.

AEON베트남의 니시토게 야수오 총괄이사는 지난해 AEON 네트워크를 통한 베트남의 수출은 38100USD를 기록했으며, 이중 75%는 의류가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반면 음식과 소비재 수출은 저조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AEON 톱밸류 베트남(AEON Topvalu Việt Nam)의 유이치로 시오타니 총괄이사는 일본은 전 세계 경제 규모 3위 국가로 식품, 의류용 섬유, 신발, 수산물, 농산물, 플라스틱, 목공품과 같은 분야에서 수입 수요가 높은 국가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베트남은 해당 분야에 강점을 지닌 국가다. AEON은 베트남 수입을 우선시 해왔으며, 특히 의류, 식품, 가정용품, 헬스케어 제품 분야에서 AEON의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베트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오타니 총괄이사는 “AEON은 베트남 공급업자들의 제조 역량 개선을 위해 기술지원을 제공했으며, 일본 고객들에게 베트남 제품을 소개하는 역할을 수행했고, 일본과 전 세계에서 AEON 네트워크를 통한 베트남 제품의 판매 확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기업, 엄격한 요건 충족 필요

AEON베트남의 공급업자 관리부 응웬티두이쑤안(Nguyễn Thị Duy Xuân) 국장은 “AEON 슈퍼마켓에 입점을 희망하는 베트남 기업들은 엄격한 기술 기준 및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입점 희망 제품은 우수한 품질을 보유해야 하고, 관련 허가 및 인증을 취득해야 한다. 또한 배송 요건이나 제품 포장재의 경우 각 제품별 요구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와 함께 원산지 증명, 환경보호와 관련된 베트남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더 나아가 생산 과정에서 식물보호 약품, 항생제, 동물용 의약품 사용여부와 관련된 베트남 규정도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시오타니 총괄이사는 베트남 기업들은 투자 및 제조 역량을 확충해야 하고, 제품의 품질을 높여야 하며 주문자생산방식(OEM)을 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AEON은 수출 파트너 선정 시 엄격한 요건을 적용한다예를 들어 생산 역량은 주문량의 10배에 달해야 하고, 기업은 해당 제품의 생산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AEON은 수출 파트너에 적용하는 행동강령을 도입했는데,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조항들은 제품이 수출되는 국가의 법을 준수한다. 이와 함께 아동 노동, 강제 노동, 위생, 안전, 규율, 근무시간, 임금 및 보상, 관리 책임 및 환경 보호와 관련된 조항도 마련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AEON은 계약 서명 전 상대 기업의 공장을 직접 방문해 실사를 진행한다.

AEON 톱밸류 제품부서 토모아키 푸쿠이 상임이사는 일본 시장은 철저한 고유의 기준을 적용하며, 이는 AEON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AEON이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르면, AEON은 올해 자사 공급 네트워크를 통한 베트남 수출 물량을 5USD까지 늘릴 계획이며, 이를 2025년까지 10USD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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