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하얀이를 되찾자’ 치아미백
[의학칼럼] ‘하얀이를 되찾자’ 치아미백
  • 베한타임즈
  • 승인 2020.08.0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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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내적이든 외적이든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외적인 아름다움의 기준은 시대나 유행에 따라 변화되지만, 예로부터 미인을 나타내는 말이었던 단순호치(丹脣皓齒- 붉은 입술과  치아)라는 말을 보면 예나 지금이나 누런 치아보다는 하얗고 밝은 치아를 선호했던 것으로 보인다.

치아 변색은 크게 착색과 변색으로 나눌  있으며, 이들의 원인은 다음과 같이 다양하다.

1.치석 또는 침착물: 구강 위생이 청결히 유지되지 않으면 세균에 의해 착색이 나타날  있다.

2.음식물의 색소: 커피, , 콜라, 카레, 적포도주 등과 같은 짙은 색소를 함유하는 식음료의 섭취는 표면 착색을 유발할  있으며, 흡연 또한 치아에 갈색 또는 흑색 착색을 유발한다.

3.외상: 외상에 의해 치아의 신경이 손상된 치아에서 변색이 나타날  있다.

4.노화: 치아의 반투명한 법랑질이 점차 마모되어 얇아지고 내부의 황색 상아질이 비쳐 보이며 치아가 누렇게 보인다.

5.치아 형성기의 불소 과다 섭취 

6.유년기에 특정 항생제 복용 

7.유전적 원인 

 

 외에도 충치나 치과 재료, 화학 약품들에 의해서도 치아 변색이 나타날  있다. 착색의 경우에는 적절한 구강위생관리와 치석제거와 같은 일반적인 클리닝을 통해 개선할  있다. 대부분의 변색에서는 미백치료가 가능하지만, 불소증이나 유년기에 특정 항생제를 복용한 경우, 치과 치료로 인한 금속성분의 치아  침착 등과 같이 어둡게 변색된 치아들은 미백제에 반응이 매우 느리고 효과가 떨어져 치아 색의 개선이 어렵다.


 치아미백은 치아의 표면을 삭제하거나 거의 손상시키지 않고 약제를 사용하여 희고 밝게 만드는 치료 방법이다. 미백치료 방법은 변색의 원인과 부위에 따라 다른데 음식물 색소나 노화 등에 의한 치아의 전반적인 변색의 경우 개인의 치아에  맞는 틀을 제작하여 틀에 미백제를 넣고 입안에 착용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한다. 외부의 충격으로 신경이 죽게 되어 일부 치아가 변색되었을 때는 신경치료  치아 안에 미백제를 넣어 미백 효과를 기대할  있다. 치아 미백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는 병원에 직접 내원해서 광선조사 미백 치료를 부가적으로 받을 수도 있다. 미백치료는 치아의 변색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4회의 내원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영구적이지 않으며, 생활 습관에 따라 3~5 정도 지속된다. 이후  변색이 되었을 경우 1~2 정도의 터치업 미백만으로도 하얀 치아를 되찾을  있다.
 

치과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미백제는 안전하지만 이가 시리거나, 잇몸이 헐거나, 치아에 백색반점이 생기거나, 미각의 변화가 생기거나, 치아의 뿌리가 흡수되거나, 알러지 반응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있는데, 치아의 뿌리 흡수를 제외하고는 대개 미백제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미백 중단  2~3 이내에 사라진다. 그러므로 즉시 미백제의 사용을 중단하고 반드시 치과에 내원해 치과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치아미백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수많은 미백용 치약, 치아 미백 패치, 치아 미백제, 치아 미백기 등이 판매되어 쉽게 치아 미백과정을 접해볼  있다. 하지만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미백 치료를 위해서는 치과의사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은  치과의사의 처방과 관리 하에 치아 미백 치료를 하는 것이 추천된다.

박찬완 BF치과 통합치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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