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완치자 혈장 기증 촉구
코로나19 완치자 혈장 기증 촉구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0.08.0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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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앙 열대병원은 코로나19 완치자들을 대상으로 혈장 기증을 요청 중이다. 해당 혈장은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사용된다.

보건부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회복기 혈장으로 코로나19 중증 이상의 환자를 치료하는 신규 연구 결과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승인한 바 있다.

이 연구는 중앙 열대병원의 소장인 팜응옥탁(Phạm Ngọc Thạch) 박사, 빈맥 줄기세포 유전공학 연구소 대표인 응웬탄리엠(Nguyễn Thanh Liêm) 박사와 더불어 국립 위생역학조사기관, 국립 혈액학 수혈 연구소 소속 과학자들과 의사들이 수행해 발표했다.

코로나19 완치자들은 혈장을 기증하려면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나이는 18~65세여야 하며 남성은 50kg이상, 여성은 45kg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코로나19 완치 후 병원에서 퇴원한지 14일 이상 경과돼야 한다.

83일부터 중앙 열대병원은 혈장 기증자를 물색 중이며, 현재까지 총 5명이 기증의사를 밝혔다. 이 중 한명은 의료인으로 밝혀졌다.

기증자들은 본인의 혈장이 치료에 부합한지 확인하기 위해 일련의 테스트를 거치게 된다.

중앙 열대병원의 미생물 분자생물학 부서 반딘짱(Văn Đình Tráng) 박사는 코로나19 완치자 한 명이 중증 이상의 다른 환자 한 명을 살릴 수 있다. 기증은 자발적으로 진행되며 언제든지 기증을 중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증 희망자들은 중앙 열대병원 핫라인 19003228로 전화하거나 병원 사회국에 방문하면 된다.

지난 515일 보건부는 임시로 코로나19 완치자의 회복기 혈장을 기증, 저장, 이송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신종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이 부재한 만큼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은 환자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베트남은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한 혈장을 통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는 국제 연구 결과 및 보고서를 토대로 혈장 치료법을 도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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