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베트남 생산공장, 다음달부터 가동
노키아 베트남 생산공장, 다음달부터 가동
  • 베한타임즈
  • 승인 2013.05.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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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공장 인근서 가동 …생산경쟁 본격화

 세계 2위 휴대전화 제조업체 노키아가 베트남에 설립한 생산 공장이 다음 달부터 가동함에 따라 삼성전자와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나선다. 베트남소리방송(VOV) 등은 북부 박닝성 산업공단 관리위원회의 웹사이트를 인용하여 노키아가 다음 달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인력 채용에 나섰다고 10일 보도했다. 대상 인력은 1차로 기술인력 100명을 포함해 모두 7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인근 지역에서 가동 중인 삼성전자 공장과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생산인력 확보를 둘러싼 양대 업체 간의 신경전도 불가피할 것으로 관련업계는 보고 있다.
노키아가 총 3억200만 달러를 들여 설립한 베트남 공장은 연산 18만대 규모로 약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노키아는 박닝성 공장에서 생산되는 휴대전화 대부분을 수출할 예정이다. 한때 세계 1위 휴대전화 업체였던 노키아는 세계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 등 경쟁업체들과의 거센 도전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점유율 29%를 기록, 24%인 노키아를 연간 기준 처음으로 앞질렀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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