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임 통보 받았던 정해성 감독, 2주만에 컴백
해임 통보 받았던 정해성 감독, 2주만에 컴백
  • 정진구 기자
  • 승인 2020.08.14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해성 감독이 다시 호치민시티FC 감독으로 돌아왔다. 갑작스레 감독 해임통보를 받은 뒤 불과 2주만이다.

V리그1 소속의 호치민시티FC 구단은 11일 오전 정해성 감독과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정 감독은 계약 다음날 곧바로 팀에 합류했다.

정해성 감독은 지난 달 24 일 하노이FC와 경기에서 3-0으로 진 후 구단 수뇌부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았다.

해임 통보 후 호치민시티FC 구단은 팀 대표인 응웬흐우탕(Nguyễn Hữu Thắng)이 감독대행을 맡았고 지난 시즌 태국리그 치앙라이 유나이티드FC를 이끌었던 브라질 출신인 아일톤 도스 산토스 실바 감독 영입을 결정했다. 대신 정해성 감독에게는 기술고문직을 제안했으나 거부당했다.

그러나 코로나19여파로 산토스 실바 감독의 입국이 지연됐고 구단은 결국 정해성 감독을 다시 데려오기로 결정했다. 특히 정 감독 해임에 대해 응웬꽁프엉(Nguyễn Công Phượng)을 비롯해 팀 선수들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것도 정 감독 복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시즌 호치민시티FC는 정해성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강등 위기에서 준우승을 거두는 돌풍을 이뤄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응웬꽁프엉, 부이띠엔즈엉(Bùi Tiến Dũng), 보후이또안(Võ Huy Toàn) 등을 영입해 전력을 대폭 강화했다.

코로나19로 다시 중단된 V리그1에서 호치민시티FC는 선두 사이공FC에 승점 6점이 뒤진 5위를 기록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