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빙밍 부총리 겸 외교장관, 아세안 53주년 기념 연설
팜빙밍 부총리 겸 외교장관, 아세안 53주년 기념 연설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0.08.14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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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아세안은 창립 53주년을 기념하는 회상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베트남 팜빙밍(Phạm Bình Minh)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2020년 아세안 의장 자격으로 기념 연설을 했다.

 

아래는 연설 전문

 

아세안 동료 여러분,

53년 전 아세안이 창립될 당시 오늘날과 같은 성공을 예견한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지난 반세기동안 아세안은 지속적으로 통합과 회복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아세안에는 10개국이 있습니다. 아세안 덕분에 동남아시아는 과거 불화합의 땅에서 화합의 땅이 됐고, 반목에서 협력, 빈곤에서 역동적인 발전을 기록하는 지역으로 성장했습니다.

오늘날 아세안에는 65천만 국민들이 있으며, 아세안의 합산 GDP3USD에 달합니다.

아세안은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국민들의 이익을 추구했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도모해왔습니다.

이제 아세안은 중대한 기로에 놓여있습니다. 지역적,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새롭고 역동적인 지정학적인 이슈들을 고려할 때 아세안은 그 어느 때보다 협력하고 반응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우리가 협력하면 난제들을 능히 극복하고 아세안을 더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세안의 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하며 대화 상대국과의 관계를 선제적이고 효과적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한편 우리 모두는 공개적이고 투명하며 포용적이고 규율이 근거한 아세안 중심의 지역 구도를 이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올해로 베트남이 아세안에 합류한 지 25년이 됐습니다. 지난 25년 간 베트남은 확실한 의지와 경험을 바탕으로 아세안의 발전을 위해 더욱 선제적으로 기여했습니다.

베트남이 의장국인 올해 아세안은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경제를 회생시키는데 협력하고 반응하며 서로 협조를 이뤄 조치를 취했습니다. 아세안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적인 노력을 주도했으며 혁신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했고 협력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그 결과 아세안의 국제적 입지가 더욱 격상됐습니다.

지역을 생각하고 지역을 위해 일하라는 접근법을 기반으로 베트남은 이웃 국가 및 동료 여러분과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과 전 세계의 평화 및 번영에 필수 불가결한 강력하고 통합된 아세안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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