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카피에우 전 서기장 장례식 조문 행렬
레카피에우 전 서기장 장례식 조문 행렬
  • 베한타임즈
  • 승인 2020.08.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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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하노이 국립 장례식장에서 레카피에우(Lê Khả Phiêu) 전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장례식이 진행됐다. 레카피에우 전 서기장은 앞선 7일 향년 89세의 나이로 서거했다.

장례식에는 응웬쑤언푹(Nguyễn Xuân Phúc) 총리, 응웬티김응언(Nguyễn Thị Kim Ngân) 국회의장, 쯔엉화빙(Trương Hoà Bình) 부총리 등 정부 고위 인사가 참석했다. 이와 더불어 공산당, 정부기관, 국회의 전 지도자들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응웬쑤언푹 총리는 장례식 추도사에서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레카피에우 전 서기장의 서거는 그의 가족, 국가 전체 및 국민들에게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총리는 이어 레카피에우 전 서기장은 어렵고 힘든 시기에 공산당 최고위직을 맡아 늘 도전하는 삶으로 타인에게 모범이 됐으며 당을 위해 충성으로 헌신했다. 그는 늘 공산당, 국가, 국민의 이익을 우선했다고 강조했다.

응웬쑤언푹 총리는 레카피에우 전 서기장은 국가 해방과 통일을 위한 전쟁의 어려움과 역경을 겪으며 성숙한 인품을 갈고 닦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가적 책임을 훌륭하게 완수했다. 그는 국가 재건과 방위라는 대의를 위해 국제적인 임무도 완벽히 수행했다고 연설했다.

총리는 레카피에우 전 서기장은 고령에 접어들자 공산당, 국가, 군대를 위해 수많은 아이디어를 전수했다. 그는 열정과 헌신이 충만했던 지도자였으며, 공산당, 국민, 국가, 군대를 위해 자신의 책임을 끝까지 완수한 훌륭한 인물이다. 혁명을 위한 그의 삶은 국민들과 동료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레카피에우 전 서기장은 한 가정의 남편, 아버지, 할아버지로 검소하고 본이 되는 삶을 살았으며, 희생하고 공감하는 마음으로 평생을 헌신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정부와 공산당은 레카피에우 전 서기장의 위대한 혁명 정신을 인정하며 수많은 상을 수여한 바 있다. 그중에는 금성 훈장, 군사 훈장, 승리 훈장, 미국 전쟁 훈장, 해방군인 훈장, 70년 당원 견장 등이 있다. 이와 더불어 그는 라오스 정부의 잇살라(Itxala) 훈장, 캄보디아 정부의 조국보호 훈장, 쿠바 정부의 조세 마르티 훈장(José Martí)을 받았다. 이밖에도 레카피에우 전 서기장은 국내외에서 수많은 저명한 상을 받으며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례식이 진행된 같은 날인 15일 레카피에우 전 서기장은 하노이 마이직(Mai Dịch) 묘지에 안장됐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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