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불법 거주자 고발 대상
호치민시 불법 거주자 고발 대상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0.08.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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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개최된 관료회의에서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응웬탄퐁(Nguyễn Thành Phong) 위원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호치민시 공안은 인민재판소와 협력해 호치민시에 있는 불법 거주자들을 찾아내 고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이후 호치민시는 불법 거주자 152명을 적발한 바 있는데 이중에는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한 명도 포함돼있었다.

응웬탄퐁 위원장은 불법 거주자들은 코로나19 확산의 심각한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공안을 대상으로 관련 조사를 더욱 강화하고 불법 거주자 확인 초소를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그는 이어 호치민시에서 지난 15일간 지역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호치민시의 인구 밀집도와 여행 수요 등을 고려할 때 여전히 감염 위험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각 군, 지역, 구역, 마을 위원회 지도자 및 관계부처를 대상으로 다낭 발 감염 사례가 전국 15개 성 및 도시로 확산된 만큼 경계를 절대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응웬탄퐁 위원장은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더 강력하게 실시해야 한다. 호치민시는 인구밀도가 높고 수많은 경제 활동이 이뤄지는 도시인만큼 코로나19 지역감염 사례가 발생하면 그 어느 성과 도시보다 더 빠르게 확산돼 위험한 상황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현지 당국과 관계부처는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장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호치민시에는 코로나19 환자 15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호흡기 감염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182명으로 현재 이들은 병원 격리시설에서 검사를 받고 감시대상으로 분류돼있다.

한편 지난 17일 기준 호치민시에서는 다낭에서 돌아와 건강 검역서를 작성한 사람들의 수가 53317명에 달했다. 이중 6명이 양성판정, 52675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와 함께 호치민시는 꽝남(Quảng Nam), 꽝응아이(Quảng Ngãi), 하이즈엉(Hải Dương), 하노이와 같은 코로나19 지역감염이 발생한 시나 성을 방문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확대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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