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호황 주도하는 호치민시 혁신도시
부동산 호황 주도하는 호치민시 혁신도시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0.09.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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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는 2, 9, 투득군(Thủ Đức)을 합병해 투득시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구상한 바 있다. 이 계획이 발표된 이후 해당 3개 군의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올랐다.

2군의 동반꽁 도로(Đồng Văn Cống) 및 하노이 고속도로 근방에 소재한 일부 기존 아파트의 가격은 2020년 초 이래로 약 3~4VND 가량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힘란 푸안(Him Lam Phú An) 및 자밀라 캉디엔(Jamila Khang Điền)과 같은 9군에서 진행되는 다수 프로젝트의 경우 1제곱미터 당 가격은 작년 3000~3500VND에서 최근 3700~4000VND까지 증가했다.

사피라 캉디엔(Safira Khang Điền), 사이공 게이트웨이(Saigon Gateway), 하우스네오(Hausneo)와 같은 프로젝트도 기존의 2700~3000VND에서 3500~3700VND까지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다.

2년 전 1제곱미터 당 3000~3800VND이던 빈홈 그랜드파크의 시세는 현재 3500~4500VND까지 증가했다.

한편 9군의 메트로스타(Metro Star)의 경우 2차 분양가는 4500VND를 기록했다. 이는 1차 분양가 대비 1000VND 상승한 것이다.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쩌똣(Chợ Tốt)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호치민시 2, 9, 투득군의 부동산 가격은 지난 4월 대비 18%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동부지역의 교통 기반시설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실례로 하노이 고속도로, 사이공리버 터널, 호치민시-롱탄(Long Thành)-여우져이(Dầu Giây) 고속도로 및 지하철 1호선과 같은 호치민시가 진행 중인 주요 교통 프로젝트 대부분은 동부 지역을 통과한다.

이와 더불어 빈탄의 탄다(Thanh Đa)로 연결되는 투득 교량, 동부 전체 지역을 연결하는 제2순환도로 및 제3순환도로, 2군과 동나이 년짝구(Nhơn Trạch)를 연결하는 캇라이 대교(Cát Lái)와 같은 교통 프로젝트가 추가로 예정돼있다.

산업 전문가들은 호치민시 동부지역은 빈증-동나이-호치민시의 황금 경제 삼각주를 연결하는 관문으로 향후 수년 간 부동산 시장에서 각광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이 지역의 신도시 건립은 부동산 시장의 매력을 더욱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푸동그룹(Phú Đông)의 응오꽝푹(Ngô Quang Phúc) 총괄상무는 투득시를 현대화 및 디지털화에 힘입은 최첨단 혁신 도시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 실현되면 이 지역은 젊은이들과 기술자들이 모여드는 기회의 땅으로 변모할 것이며 개발업자들도 투득시 스마트 주거 공간 개발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이푹랜드(Đại Phúc Land) 응웬티탄흥(Nguyễn Thị Thanh Hương) 총괄상무는 혁신도시 설립은 일자리 창출, 주거 수요 증가, 국내외 투자 유치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국내외 투자자들은 항상 장단기 관점의 투자 기회를 모색 중이다. 호치민시 동부지역을 혁신 도시 및 신규 경제개발 중심지로 건립하게 되면 투자를 유인할 수 있으며 이 지역 개발 추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응웬티탄흥 총괄 상무는 더불어 부동산 가격도 상승할 것이라며,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추진되고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면 동부 혁신도시는 부동산 시장에서 크게 돋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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