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땀 지하주차장 건설 계약 종료
레반땀 지하주차장 건설 계약 종료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0.09.0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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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교통국은 1군 레반땀 공원(Lê Văn Tám) 지하주차장 건설을 위해 지하공간투자개발사(IUS)와 체결했던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

레반땀 공원 지하주차장은 차량 1300대와 오토바이 20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이 예정돼 있었다.

지하공간투자개발사는 2008년부터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었지만 아직까지 재정지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20173월 교통국과 관련 부처에서는 건설에 필요한 모든 서류 작업을 완료했으며 지하공간투자개발사는 2017년 말까지 공사를 시작하겠다고 약속했었다.

하지만 지하공간투자개발사는 기술설계 및 나무 제거 방안조차 마련하지 못했으며 현재까지 건설 허가도 받지 못한 상황이다.

동아은행(Đông Á)은 건설 프로젝트에 필요한 대출을 제공했으며, 호치민시 당국은 동아은행과 지하공간투자개발사를 대상으로 대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동아은행은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를 상대로 신속히 건설을 시작해 부실대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합한 파트너 물색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지하공간투자개발사 레투안(Lê Tuấn) 국장은 건설 프로젝트 시행 관련 어려움을 해결하고 동아은행에서 차용한 지급기한이 지난 대출을 갚을 수 있도록 호치민시에 지원을 요청했다. 현재 부실대출 액수는 4000VND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하공간투자개발사는 타 은행과 함께 29000VND 대출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는 지하주차장 총 투자비용의 70%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언급했다.

레투안 국장은 이와 더불어 우리는 프로젝트 시행을 위해 외국인 파트너사와 협력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호치민시가 계약 기간을 연장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지하공간투자개발사가 레반땀 건설 프로젝트 시행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한 지하공간투자개발사가 인민위원회의 동의 없이 프로젝트 대출을 받아 계약 사항을 위반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로 인해 동아은행은 4000VND에 달하는 부실 대출 회수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교통국을 대상으로 계약 종료 발표를 지시했다.

한편 호치민시는 4건의 지하주차장 건설 사업을 민간 투자자에게 맡길 계획이다. 레반땀 공원 외에도 따오단 공원(Tao Đàn), 쫑동 극장(Trống Đồng), 호아르 경기장(Hoa Lư) 등이 있으며 모두 1군에 소재해있다.

호아르 경기장 지하주차장 건설에는 약 3VND가 소요되며, 완공되면 차량 2550, 오토바이 2870대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7400VND가 소요되는 10층 규모의 쫑동 극장 주차장은 완공 시 차량 890, 오토바이 400대를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따오단 공원 지하주차장 건설에는 8960VND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통해 차량 1200, 오토바이 900대를 수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호치민시에서는 공영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해 불법 주차가 성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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