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차 아세안 의원총회 개최
제41차 아세안 의원총회 개최
  • 베한타임즈
  • 승인 2020.09.1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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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8일부터 사흘간 제41차 아세안 의원총회(AIPA)가 개최됐다. 이번 의원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아세안 창설 이후 최초로 화상회의로 개최됐다. 그동안 아세안 의원총회는 회원국 국회 및 국회의원들이 지역 사안에 대해 공개적이고 솔직하게 논의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번에 열린 제41차 아세안 의원총회에서 베트남 응웬티김응언(Nguyễn Thị Kim Ngân) 국회의장은 결속력 있고 반응하는 아세안 공동체를 위한 의회 외교라는 제목으로 연설했다.

응웬티김응언 국회의장은 베트남의 경우 2020년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해라며, “베트남은 국제무대에서 세 가지 주요 임무를 수행 중이다. 이중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아세안 의장국, 아세안 의원총회 의장국이 있다. 베트남은 이 역할들을 수행하면서 국제사회 내의 입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국가적 위상을 제고할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지역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 유지,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베트남이 지속적으로 기여해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 아세안 의원총회 5인 이사국 체제 내에서 수행한 그동안의 활동 및 이번 제41차 총회는 베트남 국회의 선제적인 대응, 책임감, 막대한 기여를 증명해보이고 있다. 또한 아세안 의원총회가 그동안 공동으로 노력하며 연대한 힘은 아세안 지역 구축 과정의 원동력이 됐다, “우리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극복, 경제 발전 유지, 모든 국민을 위한 사회보장 확보 등의 영역에서 중심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언급했다.

아세안 의원총회(AIPA)의 전신인 아세안 의회기구(AIPO)1977년 마닐라에서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의 주도 하에 결성됐으며, 그 후 아세안 회원국 수가 늘어남에 따라 의회기구의 규모도 확대됐다.

1990년대에 거쳐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부르나이, 미얀마가 아세안 의회기구에 가입했다.

그 후 2007년 회원국 의원들은 더 결속력 있고 효과적인 의원 연합 기구를 만들기 위해 아세안 의회기구를 아세안 의원총회로 변경해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 2012년 인도네시아 롬복에서 개최된 제33차 의원총회 당시 회원국들은 새로운 아세안 의원총회를 회원국 간의 국회의원 협력 기구로 정식 출범시킨 바 있다.

응웬티김응언 국회의장은 지난 43년간의 발전 과정을 통해 오늘날 아세안 의원총회는 지역 국회 및 국회의원들의 공개적이고 효과적인 토론의 장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를 토대로 의원들은 상호 이해관계가 얽힌 사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세안 의원총회는 그동안 회원국 간의 중요 사안과 관련된 다수의 결의문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모든 분야에서 협력과 발전을 추구할 수 있는 평화로운 환경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아세안 의원총회는 다양한 분야에서 기여해 왔다. 그중에는 아세안의 통합 및 세계화 추진, 지역 평화, 안정, 지속가능한 발전 지원 등이 있다.

그동안 의원총회는 아세안 지역사회 구축을 위한 합의 시행 및 약속 이행을 위해 선제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제안해왔다. 이와 더불어 각국 정부가 제도 구축 및 국회 역량 강화를 통해 아세안 결의사항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응웬티김응언 국회의장은 아세안 의원총회는 지역 국민을 대변하는 협력 기관으로 사회 문제, 문화 발전, 사람 중심의 아세안 지역사회 구축, 소수민족 가치 보호를 위한 문화의 다양성 추구 및 유지 등과 같은 분야에 역점을 두고 활동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의장은 아세안 의원총회는 아세안 이외 국가들과의 협력 추진에도 힘써왔다. 여기에는 호주, 일본, 대한민국, 러시아, 유럽연합 등을 포함한 옵저버 12개국 의회와 진행하는 연례회의가 있다, “아세안 의원총회는 국가 주권, 독립, 지역 이익 보호를 위해 국제 대화의 장에서 연대, 평등,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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