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에 주력하는 소매업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는 소매업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0.09.1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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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의 소매업자들은 코로나19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상점 판매와 더불어 온라인 판매 및 배달 서비스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호치민시 산업무역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8개월 간 전체 서비스 업종 중 유일하게 소매업만이 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8개월 간 소매업 분야의 매출은 503VND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8.3% 상승했다.

다수의 기업들은 상점 판매 매출이 하락했지만 온라인 판매에 집중하면서 고전을 면할 수 있었다.

CBRE 베트남의 보띠프엉마이(Võ Thị Phương Mai) 부장 겸 소매서비스 부문 대표에 따르면, “코로나19는 기존의 고객방문 쇼핑 구도에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팬데믹은 편의점, 약국 및 온라인 판매 등의 분야에서 중소 규모의 사업 기회를 창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어 전자상거래는 코로나19 시기에 점포 유지를 가능하게 해주는 원동력이 됐다고 언급했다.

기존의 거대 소매기업인 사이공 꿉(Saigon Co.op)의 경우에도 1996년 설립 이래 최근 몇 년간 판매 채널 다변화를 위해 노력했다.

사이공 꿉의 도꾸억후이(Đỗ Quốc Huy) 마케팅 국장은, “코로나19가 극심하던 시기에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재고 처리 및 새로운 상황 대처 방안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이공 꿉은 향후 모든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기 위해 이번에 인력과 교통 배송 계획을 신중히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사이공 꿉의 소매 계열사인 꿉마트, 꿉엑스트라, 꿉푸드, 꿉스마일은 지난달 20일부터 21일간 ‘2020년 자랑스러운 베트남 상품대전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생필품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이중에는 우유, 육류, 어류, 액젓, 잡곡 및 기타 20여 가지의 농산품 등에 적용되는 할인 혜택도 있었다.

호치민시 산업무역국은 올해 소매업은 약 10%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베트남 선두 식품회사인 비산(Vissan)을 포함한 다수의 생산업체에서도 수요 촉진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 중이다.

비산은 상점 및 슈퍼마켓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베트남 우수농산물 품질인증제도인 VietGap 기준을 준수하는 육류 판매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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