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I 유치 위해 인프라 개선 필요
FDI 유치 위해 인프라 개선 필요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0.09.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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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코로나19 이후 베트남 투자기회 활용 전망을 주제로 웹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아시아, 유럽, 미국 등의 주요 기업 및 기관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베트남은 향후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를 가속화하기 위해 기반시설 개선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 참석한 기획투자부 응웬찌중(Nguyễn Chí Dũng) 장관은 다국적 기업 및 기관들은 주요 국가들의 무역 분쟁으로 인해 발생하는 높은 세금을 피하기 위해 기업 이전을 고심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수많은 국가, 다국적 기업 및 기관들은 단일 국가 및 기관에 대한 의존도를 다변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투자 재조정 계획을 수립했다.

이와 더불어 다수의 국가들은 기존 외국인 투자자 유지 및 신규 투자자 유치를 위해 특별 정책과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응웬찌중 장관은 베트남은 토지 기금, 공장 및 에너지 설비 마련,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프로젝트 지원 등 투자자들의 요구조건 충족을 위한 과감한 조치들을 단행했다. 이와 더불어 베트남 기업들의 전 세계 공급망 진출을 위한 환경을 조성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은 기존의 경쟁 우위, 과감한 투자 개혁, 국제 위상 제고, 코로나19의 효과적인 대처 등을 바탕으로 국제 사회에서 인정받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베트남을 매력적이고 안전한 투자 대상국으로 평가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외국인 직접투자가 4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에서 베트남은 올해 상반기 8개월 간 약 200USD에 달하는 총 등록 자본을 모집하며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보였다. 동 기간 베트남의 외국인 투자 관련 신규 자본은 6.6%, 추가 자본은 22.2%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응웬찌중 장관은 해당 수치들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는 베트남 정부의 주도하에 모든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를 위해 결의를 가지고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은 제도혁신, 기반시설, 인력 분야에 중점을 두고 10년 개발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 참석한 베트남 레민흥(Lê Minh Hưng) 중앙은행 총재는 응웬찌중 장관의 의견에 공감하며, “베트남은 지난 20년 간 정치, 경제, 사회 안정 등을 포함한 다수의 분야에 힘입어 매력적인 투자 대상국으로 입지를 다졌다. 여기에는 외국인 투자 촉진을 위한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정부도 동일한 목표 달성을 위해 정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직면하며 유동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이와 더불어 팬데믹 영향 최소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시의적절한 방안들을 시행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레민흥 총재는 베트남 중앙은행은 외국인 직접투자와 관련된 기회 확보를 위해 2021~2025년 통화금융 법적 제도를 완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앙은행은 금융 감독을 강화하고 기존의 준법 감시방법에서 벗어나 국제적인 관행과 기준에 맞춰 리스크 기반 감독을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레민흥 총재는 베트남 중앙은행은 안정적인 거시 경제 환경을 확보하고 경제 회복을 지원할 수 있는 금융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핵심은 여전히 높은 품질, 운영 및 금융 안정성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BW 산업개발의 C.K.Tong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기업의 관점을 제공하며, “베트남은 아세안 지역의 다른 국가와 비교할 때 성장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베트남은 기반시설 개선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효율적인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를 위해 남북 고속도로 건설, 특별 구역 지정, 교통 체증 해결, 산업 단지 조성 등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스탠다드차터드 은행의 니루크트 사프루(Nirukt Sapru) 아세안 동남아시아 시장 대표는 베트남은 젊고 역동적이며 최신 기술에 능숙한 인구, 성장 중인 국내 시장, 중산층 증가, 개방 경제 등의 분야에서 확고한 기반을 다졌다. 이를 토대로 향후 꾸준히 매력적인 투자 대상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수의 스타트업 및 다국적 기업들은 아시아 진출을 위한 전략적 거점의 일환으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코로나19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 상황에서 베트남이 제공하는 새로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되며, 베트남은 국가적 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탠다드차터드 아세안 비즈니스 포럼 2020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설문대상자 중 38%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베트남을 고려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는 아세안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향후 베트남은 지속적으로 수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게 될 전망이다. 최근 몇 년간 유입된 대규모 외국인 직접투자는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이번 웹 세미나는 지난달 말에 시작한 스탠다드차타드 아세안 비즈니스 포럼 중 아세안 시리즈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번 포럼은 응웬쑤언푹 총리의 기조연설로 공식 개최됐으며, 전 세계에서 4700명가량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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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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