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축구협회, 일본인 기술위원장 선임
베트남축구협회, 일본인 기술위원장 선임
  • 정진구 기자
  • 승인 2020.09.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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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축구협회(VFF)가 다국적 운영 체제를 구성하고 있다.

최근 VFF는 일본인 유스케 아다치를 새로운 기술위원장으로 선임했다. 한국인 박항서 감독이 성인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지만 19세 이하 대표팀을 맡고 있는 프랑스 출신 필립 트루시에 이어 기술위원장까지 일본계로 포진시켰다. 트루시에 감독 역시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낸 일본통이다.

유스케 아다치 기술위원장은 "내 첫 번째 목표는 베트남의 축구 배경을 더 많이 연구하고, 지도자들을 만나 정보를 교환하여 베트남 축구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기적인 목표는 베트남이 축구로 일본을 이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단기간에 이루어지기 어렵겠지만 30년 안에는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마술사가 아니지만 베트남의 잠재력으로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스케 아다치 위원장은 박항서 감독, 트루시에 감독과 함께 일하게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박항서 감독은 자신의 업무를 잘 하고 있으며 나보다 베트남 축구를 더 잘 이해하고 있다. 트루시에 감독은 일본 대표팀을 이끌었던 지도자이다. 그들을 잘 알고 있으며 협력하여 베트남 축구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VFF에 따르면 아다치 위원장은 베트남 지도자와 유소년 육성을 주로 맡게 된다. 청소년 대표팀에 전문적인 조언도 제공할 예정이다.

1961년생인 아다치 위원장은 2017년 베트남에서 열린 AFC 프로축구 코치 양성 과정의 강사로 베트남과 첫 인연을 맺었다. 지도자 양성 외에도 그는 J리그 산화 유소년 팀 지도자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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