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농축산업은 최근에 시행된 농업지방발전 계획을 토대로 내년 3%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노이는 전 지역과 추가 3개 군을 ‘신개념 지방’으로 발전시키고 20개 지역을 ‘신개념 선진화 지방’으로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에 발표된 농업지방발전 계획은 현지 농업종사자들의 평균 임금을 2018년 4600만VND 대비 5800만VND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포함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방에서 안정적인 직업을 보유한 근로자 비중을 현재의 95%보다 높게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하노이 농업지방발전국은 정책과 해결책 마련을 위해 하노이 행정부에 자문을 제공하고, 대규모 농장 밀집지역을 구축해 투자자를 모집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농업지방발전국은 포괄적이고 현대적인 농축산업 발전을 위해 구조조정과 더불어 해당 분야에 과학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하노이 농축산업 분야는 생산 연계성을 강화하고 브랜드 구축과 상표권을 개발하며 최첨단 유기농 시설을 확대해 원산지가 명확한 안전한 식품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하노이 농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있다. 이로 인해 구조조정과 더불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신규작물로 전환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노이 농업지방발전국 쭈푸(Chu Phú) 국장은 “하노이 농축산업은 올해 쌀 재배를 위한 논 8만9500헥타르, 돼지 180만 마리, 가금류 3800만 마리 달성을 목표로 삼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 6.2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하노이 당위원회 브엉딘후에(Vương Đình Huệ) 부총리는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돼지 사육을 늘리고 과일 및 야채 재배를 확대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이어 “식품 수요 충족을 위해 산업용 토지와 비경작 토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기존 농업 용지의 효과적인 활용과 지방의 실업인구를 도시로 유인할 수 있는 정책적 방안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브엉딘후에 부총리는 2016년~2020년 농업 발전, 새로운 지방 발전 방안 및 농업종사자들의 삶 개선과 관련된 하노이 당위원회의 제02-CTr/TU 프로그램 운영위원회를 대상으로 “경제 발전과 농업종사자들의 수익 개선을 위해 공공 투자 재원을 확충할 것”을 요청했다.
하노이 농업연합은 농업종사자들을 과학계, 산업계, 은행과 연계해 새로운 방식의 협력을 추진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하노이 농업지방발전국은 현재부터 2025년까지 투자가 필요한 11개 프로젝트를 지정해 발표한 바 있다.
그중에는 화이득구(Hoài Đức)에 소재한 안트엉(An Thượng) 및 쏭프엉(Song Phương) 지역과 쏙쏜구(Sóc Sơn)에 소재한 히엔닌(Hiền Ninh), 딴쑤안(Thanh Xuân), 탄단(Tân Dân) 지역에 최첨단 농업 설비를 도입하는 프로젝트가 포함돼있다.
한편 푸쑤엔구(Phú Xuyên)에 소재한 꽝랑(Quang Lãng) 및 찌뚜이(Tri Thuỷ) 지역, 바비구(Ba Vì) 동따이(Đồng Thái) 지역, 푹또구(Phúc Thọ) 짝미록(Trạch Mỹ Lộc) 지역, 쏙쏜구(Sóc Sơn) 민푸(Minh Phú) 지역에 소재한 일부 밀집 가축 도살장도 추가 투자대상으로 지정됐다.
하노이는 올해 10개 구를 신개념 지방으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재 하노이에는 단프엉(Đan Phượng), 동안(Đông Anh), 딴찌(Thanh Trì), 화이득(Hoài Đức), 꾸옥오아이(Quốc Oai), 지아람(Gia Lâm)을 포함한 6곳의 지역이 신개념 지방으로 지정돼있다.
해당 목표의 실현을 위해 하노이 당위원회 응오띠딴항(Ngô Thị Thanh Hằng) 부서기는 농업지방발전국을 대상으로 농업 발전, 신개념 지방 구축, 지역 삶의 수준 개선을 위해 할당된 지역구 지원 예산 7000억VND를 신속히 집행하라고 지시했다.
농업지방발전국 쭈푸마이(Chu Phú Mỹ) 국장은 “하노이 농업 성장률은 2020년 1사분기 아프리카 돼지열병 및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7%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정부는 2010년부터 전국 신개념 지방 발전 계획을 추진해왔다. 신개념 지방 기준으로는 기반시설 발전, 생산역량 개선, 환경보호, 문화가치 증진 등이 포함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