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투자국(FIA)에 따르면 올해 첫 9개월 간 전국 63개 성과 도시 중 박리에우는 외국인직접투자(FDI)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박리에우는 싱가포르에서 40억USD에 달하는 LNG 프로젝트를 유치한 바 있다.
해당 LNG 프로젝트는 베트남이 올해 1월~9월간 유치한 전체 외국인직접투자 등록 금액의 18.8%를 차지한다.
최근 해외투자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해 1월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총 212억USD를 베트남에 투자했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81.1% 수준이다.
이중 집행된 자본은 137억6000만USD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6.8%로 분석된다.
올해 9개월 간 베트남 내 외국인직접투자에 대한 등록 자본 및 집행 자본은 감소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을 고려하면 베트남의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결과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올 상반기 9개월 간 외국인직접투자 프로젝트로 총 1947건이 진행됐으며 총 등록 자본은 103억6000만USD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보면 프로젝트 건수는 29.4%, 등록자본 금액은 5.6% 감소했다.
이중 약 800건의 프로젝트는 등록 자본을 추가 투입해 51억1000만USD를 기록했다. 프로젝트 건수는 23% 하락했지만 추가 자본은 6.8% 증가한 것이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은 57억3000만USD에 달하는 주식을 매입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5.1% 상승한 수치다.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외국인직접투자 자본은 국내 총 18개 업종으로 유입됐다. 이중에서 가공처리 및 제조업은 약 99억USD를 모집하며 1위를 차지했다.
전력생산 및 송전산업은 2위를 차지하며 총 43억USD를 모집했다. 그 뒤를 이어 부동산업계는 32억USD, 소매업은 13억USD를 기록했다.
해외투자국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9개월 간 베트남에 투자한 국가는 총 111개국이다. 그 중 싱가포르는 67억7000만USD에 해당하는 총 등록 자본을 기록하며 외국인직접투자국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한국은 31억7000만USD, 중국은 18억7000만USD를 기록했다.
신규 외국인직접투자 건수의 경우, 한국은 총 499건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중국은 271건으로 2위, 일본은 209건으로 3위, 싱가포르는 173건으로 4위를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9개월 간 국내 총 63곳의 성과 도시 중 60곳에서 외국인투자를 유치했다.
싱가포르가 투자한 40억USD에 달하는 LNG 프로젝트로 인해 박리에우는 외국인직접투자 부문 1위를 달성했다.
그 뒤를 이어 호치민시는 총 32억5000만USD에 해당하는 719건을 유치했으며 하노이에서 모집한 외국인집적투자 프로젝트는 409건으로 29억2000만USD에 해당한다.
지난 6월 베트남은 전 세계 제조업 지각변동에 따른 기회를 포착하고자 해외투자 모집 및 최첨단 고급 외국인직접투자 유치를 위한 실무그룹을 결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