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요르단 체스 선수 부정행위 제기
베트남, 요르단 체스 선수 부정행위 제기
  • 정진구 기자
  • 승인 2020.10.15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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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진행 중인 2020년 아시아 팀체스 챔피언십에서 요르단 선수에 패한 베트남 팀이 상대 선수의 부정 행위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베트남의 보티낌풍(Vo Thi Kim Phung)은 지난 113라운드 경기에서 요르단의 알나이맛 라야(사진)에게 패했는데 체스 실력을 나타내는 ELO레이팅에서 보티낌풍은 2208점으로 1671포인트에 불과한 라야에게 크게 앞서고 있어 이례적인 결과다. 특히 라야는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거둔적이 없어 의혹이 커지고 있다.

라야는 보티낌풍과의 경기에서 46수만에 승리를 거뒀는데 컴퓨터의 경기 분석에 따르면 라야의 정확도는 99.4%에 달했고 46수 중 36수가 완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에게서도 쉽게 나오지 않는 정확도다.

보티낌풍은 패했지만 나머지 베트남팀의 팜레타오응웬(Pham Le Thao Nguyen), 응웬티마이흥(Nguyen Thi Mai Hung), 응웬탄투이띠엔(Nguyen Thanh Thuy 쌰두) 등이 모두 승리하며 요르단에 3-1로 이겼다.

상금 2만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는 지난 10일부터 시작됐으며 25일까지 열린다. 코로나 영향으로 대전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선수들은 심판의 감독 하에 Zoom 화상을 켜고 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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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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