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통한 한인사회 화합의 장이 열렸다. 

제 18회 호치민한인회 골프대회가 지난 14일 떤선녓 골프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300여명의 한인들이 참가해 역대 최대규모로 성황리에 치러졌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겪은 한인사회는 베트남의 전염병 확산세가 진정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재훈 주호치민총영사를 비롯해 김흥수 코참회장 박남종 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 회장, 김진섭 월드옥타 호치민지회 회장 등 호치민시 한인사회 주요 단체장들이 모두 참석했다.  

김종각 호치민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교민들이 코로나를 성공적으로 극복해 오는 가운데 이번 대회를 통해 한인들이 새로운 열기를 느끼고 새 희망을 불사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임재훈 총영사는 "15대 김종각 회장님이 당선되면서 새롭게 발족한 호치민한인회가 그동안 코로나 대처에 성공적으로 임해 왔다“라며 ”오늘 대회는 호치민총영사로 부임한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인 한인사회 최대 행사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골프대회 남자챔피언(베스트그로스)은 서성만님(75타/+3), 여자챔피언(베스트그로스)은 박종숙님(77타/+5)이 차지했다. 스크라치 동호회는 클럽우승팀의 영광을 안았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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