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과학저널에 실린 빈맥 연구소의 자폐증 치료 논문
세계적 과학저널에 실린 빈맥 연구소의 자폐증 치료 논문
  • 베한타임즈
  • 승인 2020.10.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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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저명한 과학저널인 줄기세포중개의학은 지난 9월호에 빈맥 줄기세포 유전자공학연구소(VRISG)의 과학자들이 제출한 자폐범주장애(자폐증) 치료를 위한 중개 교육을 동반한 골수단핵세포 이식 결과논문을 게시했다. 줄기세포중개의학 저널은 미국 와일리 출판하우스(Wiley)가 발간한다. 이번 빈맥 연구소의 논문으로 인해 베트남은 자폐증(ASD)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연구 및 활용 분야에서 선구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빈맥 연구소는 이번 논문의 완성을 위해 2016년부터 미국 스탠포드 대학 및 영국 킬 대학(Keele)과 협력해왔다. 20199월 베트남 보건부는 해당 연구를 승인했으며, 이로 인해 베트남에서 최초로 줄기세포를 활용한 자폐증 치료 연구에 대한 전기가 마련됐다.

이번 빈맥 연구소의 논문은 그동안 줄기세포를 활용한 자폐 아동 치료 분야에서 수행된 전 세계의 타 연구 결과와 비교할 때 매우 포괄적이다. 빈맥의 연구는 다수의 우월한 강점을 지니고 있다. 그중에는 임상 평가부터 양전자단층촬영(PETCT)을 통한 두뇌물질대사 평가와 더불어 환자와 해당 부모를 포함하는 전체 진유전체 서열검사 등이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줄기세포 치료법과 중개 교육을 수반하면 자폐 아동의 임상 결과가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해당 연구에서 환자들은 자가 조직 줄기세포와 고함량 골수 추출물을 각각 2회씩 이식받았다. 이식물을 두뇌로 최대한 전달하기 위해 척추강을 통해 이식이 진행됐다. 환자 아동들은 줄기세포 이식과 더불어 중개 교육을 받았다. 빈맥 연구진은 유전자 돌연변이를 발견하기 위해 환자 아동과 부모의 유전체를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유전적 돌연변이가 어떻게 치료에 반응하는지, 줄기세포 이식 후 경과가 어떠한지를 중점으로 살펴봤다.

한편 연구 결과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빈맥 연구소는 별도의 아동심리학자와 아동정신과의사를 섭외해 첫 번째 이식 전후의 임상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연구에는 다면 평가를 통한 결과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평가와 더불어 교사 및 부모의 평가 결과도 반영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첫 번째 줄기세포 이식 후 18개월간 사후 치료를 받은 모든 아동들이 평균 대비 매우 개선된 결과를 나타냈다. 빈맥 연구진은 사후 치료 기간이 길수록 치료 효과가 더욱 오래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줄기세포중개의학 과학저널의 편집장이자 미국 웨이크포레스트 재생의학 연구소(Wake Forest)의 소장인 안토니 아타라(Anthony Atala) 의학박사는 이번 빈맥 연구소의 자폐 아동 연구결과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아동의 자폐 증상이 안정적으로 완화됐다는 임상 결과는 고무적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중요성이 크다. 이는 향후 자폐 아동 치료를 위한 중개의학 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빈맥 연구소의 이번 논문은 중개 교육을 수반한 고함량 자가 조직 줄기세포 이식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줄기세포 이식을 받은 자폐 아동 90%는 추후 의사소통, 언어 능력, 일상생활 영위 등의 분야에서 현저히 개선됐다. 줄기세포 이식 전에는 47%의 아동만이 언어를 통한 감정 표현이 가능했지만 이식 후에는 해당 아동 수가 93%까지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줄기세포 이식 후 과잉행동장애 아동 비율도 50%로 감소했으며, 보호자의 도움 없이 학교에 등교할 수 있는 아동 수도 높아졌다. 한편 자폐증의 증상도 크게 완화됐다.

자폐범주장애(자폐증) 치료를 위한 중개 교육을 동반한 골수단핵세포 이식 결과논문을 통해 베트남은 줄기세포를 통한 자폐증 치료 연구의 선두주자가 됐다. 더 나아가 자폐증 아동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줄기세포중개의학은 전 세계적으로 저명한 과학저널이며 줄기세표 활용 분아에서 인용지수가 6429회에 달하는 등 최우수 저널로 손꼽힌다. 이번 연구는 지난 3년간 빈맥 연구소가 국제 저널에 제출해 선정된 두 번째 과학 논문이다. 이에 앞서 201911월 빈맥 연구소는 베트남 자폐 아동의 유전적 돌연변이 연구에 대한 과학 논문을 발표했다. 빈맥 연구소의 이 같은 연구 업적은 국내 자폐증 검사, 진단, 치료 분야의 발전을 위한 든든한 토대가 될 전망이다.

참고 정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8세 아동의 자폐증 발병률은 1000명당 18명꼴이다. 자폐증은 의사소통 및 상호작용 능력 결여가 수반되는 복잡한 장애 질병이다. 자폐 아동은 관심분야가 극히 제한돼있으며 반복적이고 습관적인 언어 및 비언어적 행동을 드러낸다. 자폐 아동의 경우 수면 장애, 발작, 소화 장애와 같은 복합적 증상이 매우 흔하게 나타난다.

빈맥 줄기세포 유전공학연구소(VRISG)는 빈그룹이 생체과학 분야의 전략적인 연구를 위해 201610월 설립했다. 빈맥 줄기세포 유전공학연구소는 2030년까지 줄기세포 연구 및 활용 분야를 주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빈맥 연구소는 자폐증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이식 연구와 더불어 뇌성마비, 간경변, 선천성 담즙위축증, 척수 질병, 혈관 질환 등에 대한 다수의 연구를 진행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수많은 성과를 달성해 과학 저널에 발표됐다. 빈맥 연구소가 수행한 유전자 줄기세포 연구의 뛰어난 성과를 통해 빈맥 연구소는 학술 접근법의 객관적인 역량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베트남은 이를 통해 보건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달성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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