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엉쑤언쯔엉 ‘호주리그 진출 최적’
르엉쑤언쯔엉 ‘호주리그 진출 최적’
  • 정진구 기자
  • 승인 2020.10.2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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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르엉쑤언쯔엉(Lương Xuân Trường)이 호주프로축구 A리그에서 활약할만한 동남아시아 선수 중 하나로 거론됐다. 르엉쑤언쯔엉은 한 때 한국의 K리그에서 뛴 경력이 있다.

아시아 축구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영국의 축구칼럼니스트 존 듀어든은 호주 매체 The World Game’ 에 르엉쑤언쯔엉을 언급하며 그는 아시아에서 가장 재능있는 미드필더 중 한 명이며, K리그에서 실패는 현지 코치들의 그를 활용하는 상상력 부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듀어든은 르엉쑤언쯔엉의 장점에 대해 경기를 읽고 템포를 조절할 수 있는 부드러운 존재감이라며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1995년생인 르엉쑤언쯔엉은 호앙안지아라이 주장으로 대표팀 부동의 미드필더이기도 하다. 특히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패스와 프리킥 능력이 탁월하다. 호앙안지아라이와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이 공동으로 진행한 아카데미에서 유소년기를 보내 기본기도 탄탄하다.

최근 호주 A리그에서는 많은 선수들이 유럽과 다른 아시아리그로 이적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클럽들의 재정적 여건이 악화됐고, 외국인 선수에게 줄 수 있는 연봉도 기존 320만달러에서 최대 210만달러로 줄었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몸값이 저렴한 동남아시아 선수들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듀어든은 르엉쑤언쯔엉 외에도 캄보디아의 공격수 찬 밧하나카, 인도네시아의 미드필더 료지 유토모, 미얀마의 공격수 오웅 투 등을 A리그 진출이 가능한 선수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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