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력 생산, 2045년 9500억kWh 전망
베트남 전력 생산, 2045년 9500억kWh 전망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0.10.3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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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포럼이 지난 달 28일 하노이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베트남 에너지협회 응웬반비(Nguyễn Văn Vy) 부사장은 베트남은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중이라며, “이에 따라 국내 전력 생산량은 2045년이 되면 시간당 9500억 킬로와트(kWh)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청정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의 개발은 거부할 수 없는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이로 인해 에너지산업의 구조도 변화를 겪는 중이다. 세계의 수많은 국가들은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한 정책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시행했다. 이와 더불어 저탄소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인력과 기술에 투자하고 금융 혜택 등을 제공했다.

베트남은 특화된 재생 에너지원을 개발하는데 우호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다. 북부 지역에서 일조량이 확보되는 연평균 시간은 1500시간~1700시간이며 남부 지역의 경우 최대 2700시간에 달한다. 태양복사열 밀도는 일일 기준 1제곱미터 당 3,000kCal~5,000kCal 수준이다.

지구 풍속지도에 따르면, 베트남 토지면적의 39% 이상의 경우 65미터 고도에서의 연평균 풍속은 63/s 이상이다. 전체 토지면적 중 8%는 평균 풍속이 7m/s를 초과한다. 이와 같이 베트남은 대규모 풍력 발전소를 건설하기에 적합한 요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응웬반비 부사장은 베트남 경제는 지속적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라며, “1차 에너지원의 수요는 연간 4.6%씩 상승해 올해 105 MTOE(석유환산 메가톤)에서 2045321 MTOE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10년간 베트남의 전력생산량은 2.3배 이상 늘어나 2010년 시간당 1014kWh에서 2019년 약 2350kWh까지 증가했다. 전력생산량은 연평균 5.6% 비율로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2450kWh에서 2045년이 되면 시간당 9500kWh까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응웬반비 부사장은 전력 생산에서 화석연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석탄과 석유를 포함한 화석연료는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로 인해 천연자원의 고갈이라는 문제는 심각해 질 것이다. 한편 전력 생산을 위한 원료 수입의 증가는 기후변화 및 에너지 안보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그러므로 신재생에너지 개발 문제는 미래에 신속한 추진을 위해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할 분야라고 강조했다.

올해 2월부터 시행된 ‘2045년 국가 에너지 개발 전략과 관련된 정치국 결의안 제55-NQ/TW에 따르면 베트남은 전체 전력 공급량에서 재생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2030년까지 15%~20%로 확대하고 2045년에는 25%~3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해당 목표의 달성을 위해 산업무역부는 풍력, 바이오매스, 고체 폐기물을 활용한 전력 생산, 태양력 발전 등을 위한 정책 마련 절차를 마련해 총리에게 제출했다.

산업무역부가 제안한 정책으로는 바이오매스 구입 지원을 위한 절차, 태양력 및 풍력 발전 지원 방안을 비롯해 법인세, 수입세, 부가가치세, 토지세 혜택 등을 포함하고 있다.

산업무역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풍력 발전의 구축역량은 485MW, 태양열은 5,829MW, 바이오매스는 169MQ에 달했다.

이와 더불어 9월 말 기준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 발전량을 살펴보면 풍력은 63000kWh, 태양열은 727400kWh, 바이오매스는 3300kWh였다. 해당 신재생에너지는 베트남 전체 전력 생산량의 4.4%를 차지했다.

태양광 지붕 패널의 경우 지난 10월 중순 기준으로 총 57000건 이상이 설치됐으며 총 전력량은 1,747MWp로 집계됐다.

산업무역부의 전력 및 재생에너지국 도득꽌(Đỗ Đức Quân) 부국장은 향후 에너지 정책의 핵심은 정책 개발, 송전 기반시설, 시스템 운영 규제 등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득꽌 부국장은 정책 측면에서 대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는 입찰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며, “지상형 태양발전을 비롯한 수상 태양광 프로젝트 등의 분야에서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개발 업체가 선정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입찰 절차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투자자들에게 더 공정하고 투명하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일련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와 송전망 역량 사이에 조화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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