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진출 삼성전자, 1∼4월 수출 106% 증가
베트남 진출 삼성전자, 1∼4월 수출 106% 증가
  • 베한타임즈
  • 승인 2013.05.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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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고가품 비중 확대로 실적 급증세’


 

   삼성전자의 세계 최대 휴대전화 생산기지인 베트남 법인(SEV) 수출실적이 올해 들어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삼성전자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SEV의 수출 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무려 106%가량 증가한 약 68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수출 실적은 약 33억 달러였다.
이는 베트남 지역에 진출한 전 세계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이 같은 기간에 기록한 수출 실적 약 217억 달러의 31.3%에 해당하는 수치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SEV의 고가제품 생산비중이 확대 돼 수출 실적도 그만큼 늘어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SEV의 고가품 비중은 지난해 49%였으나 올 들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SEV의 고가품 비중은 다른 해외법인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SEV는 올해 SEV의 수출목표 160억 달러를 무난히 달성하고, 나아가 베트남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한층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모두 126억 달러를 수출, 베트남 전체 수출의 11%선을 훌쩍 넘어 수출실적 1위 기업으로 부상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북부 타이응웬성에 제2공장을 착공, 베트남에서의 생산 비중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타이응웬성 공장 신축 사업비는 약 20억 달러로 15억 달러 수준의 기존 박닝성 공장보다 훨씬 많다.
이 지역에는 특히 삼성전기와 하청업체들도 동반 입주할 계획이어서 전체 투자규모는 약 3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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