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2017년 베트남 GDP 상향조정
2010년~2017년 베트남 GDP 상향조정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0.11.0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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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BIDV 교육연구소는 베트남의 거시경제학 및 GDP 성장률 조정에 대한 신규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깐반륵(Cấn Văn Lực) 교수의 주도하에 BIDV 교육연구소 소속 연구진들이 작성했다. BIDV 교육연구소는 베트남 BIDV 은행 계열의 연구 기관이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해 12월에 조정 작업을 거친 베트남 GDP를 기준으로 작성됐다. 당시 수정사항에 따르면 베트남의 2010~2017GDP 성장률은 연 평균 25.4%씩 상승한 바 있다.

이를 환산하면 해당 기간의 연간 GDP 성장률은 과거에 집계된 수치보다 약 0.13%p~0.48%p 높은 것이다. 이는 연간 400USD에 해당한다.

올해 GDP는 조정 작업을 거쳐 3346USD로 집계됐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예측한 3406USD보다는 약간 낮다.

GDP가 수정된 원인으로는 산업, 건설, 서비스 분야의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베트남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해당 3개 분야는 2021~2030년 경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통계청(GSO)그중에서도 산업 분야 및 서비스 분야는 2030년이 되면 베트남 GDP80%가량을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정된 GDP수치를 살펴보면 지난해 베트남의 일인당 소득은 3404USD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은행이 중간소득 국가로 정의하는 기준에 근접하다. 세계은행은 일인당 소득 3466USD~12055USD를 달성한 국가를 중간소득 국가로 분류한다. 한편 이번 BIDV 보고서는 베트남은 2030년이 되면 일인당 소득 6500USD를 달성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베트남은 향후 재정지원이나 우대성 차관을 받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보고서는 베트남의 국제기구 분담금도 증가할 수 있다, ‘베트남 정부는 균형 잡힌 예산 설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BIDV 교육연구소의 보고서는 2021~2030년 베트남 사회경제 발전을 위한 정책 권고사항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베트남 통계청은 경제 예측의 신뢰도와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GDP 수정에 활용된 모든 자료와 방법을 공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더불어 경제 수치 체계를 단일화해야 한다, ‘중앙 정부기관과 지방기관은 동일한 기준을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보고서는 베트남 국회와 정부는 공공투자, 부채 수준, 정부 지출을 수정된 GDP를 기준으로 변경해야 할 것이라며, ‘수정된 GDP를 적용하면 해당 분야는 위험한 수준이므로 조정 작업을 거쳐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 정부는 2021~2030년 사회경제 발전 목표 설계 시 지속가능성, 포용성, 혁신에 중점을 둬야 한다, ‘향후 베트남의 최우선순위는 과학기술 발전, 디지털화, 행정 개혁을 위한 투자와 더불어 인력자원 개발 등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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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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