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도시 남성의 새로운 경향
베트남 도시 남성의 새로운 경향
  • 베한타임즈
  • 승인 2020.11.1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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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지역에 사는 베트남 젊은 남성들은 가사 공유 및 협의, 일하는 배우자 등 양성 평등 및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관련해 개방적인 경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사회개발연구소(ISDS)의 쿠앗 투홍(Khuất Thu Hồng) 박사는 “이러한 트렌드는 베트남의 전통적인 노동 분업으로부터 긍정적인 변화의 신호”라고 말했다. ISDS가 최근 발표한 '베트남 세계화의 남성과 남성성'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베트남 남성에 대한 최초의 대규모 연구로 베트남 국립 과학기술재단 (NAFOSTED)과 호주 정부의 지원을 받아 실시됐다.

ISDS는 하노이, 호치민시, 칸화성, 화빈성에 거주하는 약 2500명의 베트남 근 로 연령 남성들에게 남성 및 성 평등에 대한 견해를 인터뷰했다.

베트남 도시 남성의 새로운 경향 조사에 답한 남성 중 4분에 1은 남성의 역할에 대한 사회적 기대치를 따라야 한다는 압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삶의 압박을 느낀다고 답한 남성 중 80%는 재정적 문제를 언급했으며 70%는 경력에서 성공하기 위해 완벽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낀다고 말했다. 쿠앗투홍 박사는 베트남에서 남녀의 역할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18 세에서 29세 사이의 도시 남성 중 38.8%가 배우자와 요리를 공유하는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아직 24.2%였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열린 보고서 발표식에서 주 베트남 호주대사관의 루시 필립스 경제 개발협력 제 1서기는 “이번 보고서는 베트남에서 성 평등과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를 위한 남성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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