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돈 국제공항, 2020 아시아 지역 우수공항으로 선정
번돈 국제공항, 2020 아시아 지역 우수공항으로 선정
  • 베한타임즈
  • 승인 2020.11.1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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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번돈 국제공항(Vân Đồn)은 아시아에 소재한 공항 4곳과의 치열한 경쟁을 거쳐 ‘2020 아시아 지역 우수공항으로 선정됐다. 올해 경쟁 후보로는 인도의 방갈로르 국제공항(Bangalore), 중국 산시성에 있는 시안 센양 국제공항(Xi'an Xianyang), 일본의 주부 국제공항(Chubu Centrair) 및 후쿠오카 국제공항(Fukuoka)이 있었다.

이중에서 가장 강력했던 경쟁 후보는 일본의 주부 국제공항이었다. 대규모 설비로 건설된 주부 국제공항은 일본의 중부지역의 관문 역할을 한다. 2017년 국제 항공교통평가기관인 스카이트랙(SKYTRAX)은 주부 국제공항을 세계 최초의 5성급 지역공항으로 지정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번돈 국제공항은 당당히 ‘2020 아시아 우수공항으로 선정됐다. 이와 더불어 번돈공항의 VIP CIP 라운지를 포함한 공항 내 비즈니스 라운지는 이번에 월드트레블어워즈(WTA)로부터 ‘2020 아시아 우수 공항 라운지로 선정됐다.

월드트레블어워즈는 지난 11년 간 공항 비즈니스 라운지를 대상으로 순위를 정하고 시상을 했다. 올해 번돈 국제공항의 VIP CIP 라운지는 최초로 월드트레블어워즈의 후보가 됐으며, 아시아의 주요 공항 5곳을 제치고 우수 라운지로 선정됐다. 경쟁 후보로는 싱가포르 쥬얼 창이공항(Jewel Changi)의 창이 라운지, 인도 뭄바이의 차트라파티 시바지 국제공항(Chhatrapati Shivaji)에 소재한 TFS Performa GVK 국제 라운지, 홍콩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Shanghai Pudong)의 제77 중국 이스턴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 홍콩 국제공항의 센트리온 라운지(Centurion®) 등이 있었다. 지난 2015~2019년 간 비즈니스 라운지 1위는 인도 뭄바이의 차트라파티 시바지 국제공항에 있는 TFS Performa GVK 국제 라운지가 차지해왔다.

월드트레블어워즈는 번돈공항의 2개 부문 수상 이유로 번돈 국제공항은 친환경 생태계, 서비스 품질, 고객 만족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공항 설계 분야에서 엄격한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고 평가했다.

번돈 국제공항은 하롱베이의 아름다움을 표방하고 있다. 싱가포르 건축가들은 번돈공항을 설계할 당시 베트남 유산의 문화적 상징을 건축물로 조화롭게 표현하고자 했다. 이와 더불어 번돈 공항을 친환경, 청정 현대식 공항으로 건설해 공항에 머무는 시간을 경험과 발견의 여정이 되도록 설계했다. 번돈 국제공항의 투자자는 선그룹(Sun Group)이며, 선그룹은 공항 건설을 위해 세계 최고의 현대식 기술 장비를 수입했다. 이를 통해 이용 승객들에게 최적화된 공항을 선사하며 공항 내 모든 과정에서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번돈 국제공항의 VIP CIP 비즈니스 라운지는 공항 내 약1400제곱미터의 부지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는 리셉션, 뷔페, 칵테일코너가 마련돼 있으며 이와 더불어 중앙 지역, 흡연 구역, 화장실, 샤워실이 있다. 현대식 최고급 시설을 목표로 모든 장비와 인테리어는 해외 유명 브랜드를 수입해 활용했다. 이를 통해 캐세이 퍼시픽(Cathay Pacific), 에미레이트(Emirates) 등과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5성급 항공사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했다. 번돈 국제공항의 비즈니스 라운지는 최대 한번에 12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연간 최대 수용 가능한 인원수는 전체 공항 수용 역량의 15%에 달한다.

더 나아가 번동 국제공항은 VIP 픽업 서비스도 제공한다. 심지어 승객이 원하면 출입국 관리소 바로 앞이나 공항 내 지정 엘리베이터 앞에서 픽업이 가능하다. 공항 직원은 해당 승객들의 출입국 절차, 수화물 등과 같은 일련의 항공 이용과 관련된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난해 월드트래블어워즈는 번돈 국제공항을 아시아의 우수 신규 공항 및 세계의 신규 우수 공항으로 선정했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번돈 공항은 중요한 국가적 임무를 수행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는 국가에 거주하는 베트남 국민을 송환하는 작업이었다.

번돈 국제공항의 팜응옥싸우(Pham Ngoc Sau) 국장은 월드트래블어워즈가 아시아 지역에서 수여한 이번 두 가지 상은 번동 국제공항의 성장 및 발전 노력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이제 번돈 국제공항은 세계항공지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상을 계기로 번동 공항은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일 기준 번동 국제공항은 운영을 시작한지 2년이 됐다. 그동안 번돈 공항은 3000건이 넘는 항공편을 수용했으며, 이를 통해 해외 승객 4만 명을 포함한 총 승객 37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재 번돈 국제공항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공항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다. 그중에서는 번동과 호치민시를 연결하는 국내선과 더불어 해외 거주 베트남 국민들의 국내 송환, 해외 전문가 및 고숙련 노동자들의 베트남 입국 지원 등이 있다. 번돈 국제공항이 시행 중인 코로나19 특별 예방 조치로 인해 승객들은 안전하게 항공편 및 공항을 이용하고 있다.

번돈 국제공항은 향후 코로나19가 성공적으로 통제됐을 경우 항공 노선을 재개하기 위해 국내외 항공사들과 지속적으로 조율 작업을 진행 중이다.

번돈 국제공항은?

번돈 국제공항은 꽝닌성(Quang Ninh) 번돈구 도안껫(Doan Ket)에 소재하고 있다. 건설 총 투자금은 74630VND에 달한다. 번돈 국제공항은 베트남의 민간 회사가 투자한 최초의 국제공항으로 착공 2년 만에 완공된 바 있다.

번돈 국제공항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기준에 해당하는 4E 등급 공항이다. 번돈 공항은 보잉787, 에어버스350 등과 같은 현대식 항공기를 수용할 수 있으며 7개의 주차 구역을 갖추고 있다. 공항 운영 1단계 기간에는 연간 승객 250만 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2030년이 되면 수용 가능 승객 수는 500만 명에 달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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