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배수 시스템 개선 위해 추가 차관 요청
호치민시, 배수 시스템 개선 위해 추가 차관 요청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0.11.1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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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는 기존의 배수 시스템 개선 프로젝트를 지속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의 해외차관 자본에서 108JPY(일본 엔화)을 추가로 빌리기로 했다.

호치민시는 해당 기금을 통해 프로젝트 2단계를 추진하게 된다. 그중에는 빗물배수 시스템 개선, 호치민시 내 저지대를 비롯한 도이-(Doi-Te), 따우후(Tau Hu), 벤응에(Ben Nghe) 수로 주변 지역의 홍수 예방 및 위생상태 개선 등이 있다. 이와 더불어 프로젝트 2단계에는 폐수 처리 개선을 통한 환경보호 방안도 포함돼있다.

호치민시는 30년간 해당 기금을 빌리게 되며 시 예산과 기타 재원을 통해 상환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05년 총리는 호치민시의 해당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본래 프로젝트 작업은 2010년부터 시작돼 4년 내에 마무리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작업이 지연됐으며 완료 기한도 2022년으로 재조정됐다.

프로젝트는 6개의 주요 건설 및 설치 작업으로 구성돼있다. 총 투자액은 112800VND를 초과하며, 여기에는 일본의 공적개발원조(ODA)인 약 465JPY와 호치민시의 자본 14500VND가 포함돼있다.

단계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공적개발원조 357JPY에 대한 협상 및 서명은 3단계에 걸쳐 진행됐다.

호치민시는 프로젝트 1단계를 완료한 바 있다.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보반환(Vo Van Hoan) 부의장은 프로젝트를 추진한 8년 동안 일본 공적개발원조의 3개 차관을 모두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각 차관 활용을 위한 절차로 인해 프로젝트 시행이 지연됐다. 심지어 수년간 프로젝트가 지연되면서 수로 근처에 사는 주민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따우후-벤응에 수로는 호치민시 1, 4, 5, 6, 8군 등 22km에 걸쳐 흐른다. 테 수로는 4군과 7군 등 4.5km에 걸쳐있고, 도이 수로는 10km 길이로 8군을 거쳐 흐르고 있다.

호치민시의 일부 주민들은 지난 수년간 만조와 폭우시기에 심각한 홍수에 시달렸다. 올해 9개월간 호치민시에서는 폭우로 인해 18개 지역이 추가로 범람했다.

호치민시 건설국이 발표한 보고서는 올해 1~9월간 홍수를 겪은 지역은 총 35곳으로 이는 지난해 동기간에 발생한 17곳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해당 보고서는 만조로 인해 물에 잠긴 도로는 기존의 14곳에서 4곳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범람 주요구간으로 지목되는 4곳으로는 7군의 레반르엉 거리(Le Van Luong), 냐베군에 소재한 다오수띡 거리(Dao Su Tich), 2군의 응웬반흐엉 거리(Nguyen Van Huong), 빈탄군의 빈꾸이 거리(Binh Quoi)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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