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냉장고 시장, 최후의 승자는?
캄보디아 냉장고 시장, 최후의 승자는?
  • 베한타임즈
  • 승인 2013.05.0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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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경제 발전, 백색가전으로 수요 이어져

고온 다습한 캄보디아에서 냉장고는 어떤 가전제품보다도 가장 필수적인 가전제품이다. 도시인구를 중심으로 냉장고를 사용하며, 현재 캄보디아 내에는 냉장고 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공장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냉장고는 100% 수입에 의존하며, 주 수입국은 일본, 한국,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가 있다.



□ 캄보디아 중고시장 전경(좌), 캄보디아 시장에서 선전하는 한국 냉장고



수입 정보
냉장고 수입은 신제품 수입뿐만 아니라 중고제품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냉장고 수입업자는 반드시 수입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본부 세관과 캄보디아 정부의 수출입 검사기관인 Camcontrol의 승인을 받아야만 한다. 현재 캄보디아는 중고 전자제품 수입은 중고 컴퓨터를 제외하고 자유롭게 이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베트남, 태국, 일본, 한국, 싱가포르, 중국 그리고 말레이시아에서 신제품을 수입하며 중고제품은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다. 또한 냉장고의 수입관세는 15%이며, 부가세는 10%이다.
캄보디아 관세국이 발표한 냉장고 수입자료(상기 표)에 따르면, 중고제품과 신상품이 함께 포함돼 있다. 2009년 급격히 감소한 냉장고 수입량이 점점 회복하며, 2011년에 295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1년 기준으로 일본에서 가장 수출을 많이 했으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태국·중국·한국의 순서로 수출이 이뤄졌다.

 

 2008~2011년 캄보디아 냉장고시장(HS Code 8418.10~50) 수입현황 (단위: 달러, %)




시장 정보
캄보디아 내 소매채널은 신상품 판매, 중고 판매, 신상품·중고제품을 함께 판매로 이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중고제품은 정찰제가 이뤄지지 않으며, 거래는 흥정으로 이뤄진다. 따라서 중고 냉장고 취급점이 오히려 마진이 남아 중고제품 판매가 성행하고 있다. 또한, 개별적으로 수리 및 해체 서비스도 이뤄지고 있다.
일본제품과 한국제품과의 가격 차이는 크지 않다. 예를 들어 파나소닉, 도시바 제품은 240~345달러, LG 제품은 220~330달러 선이다. 냉장고 수요는 현재 도시에 집중되고 있으며, 농촌은 저소득과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여전히 수요가 낮은 편이다. 현지 냉장고 수입업자는 캄보디아 냉장고 시장에 대해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국 제품은 다른 국가 제품보다 캄보디아 바이어들이 구입하고 싶어하는 제품이다.

도시와 농촌 지역에 전력공급이 확대되며, 농촌에 전력 부족난이 캄보디아 내에서는 하나의 사회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신규 수력발전소 건립과 같이 농촌에 전력 인프라 개선에 힘쓰고 있다. 캄보디아 내 성장하는 신규 중산층은 가전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 위 제품의 핵심 구매계층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또, 냉장고는 생활필수품인 만큼 지방의 전력공급이 원활해지고 소득 증가 시 가정용 냉장고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 : 김동준 프놈펜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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