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성 감독 떠난 호치민시티FC, 새 감독 선임
정해성 감독 떠난 호치민시티FC, 새 감독 선임
  • 정진구 기자
  • 승인 2020.11.27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해성 감독이 물러난 베트남프로축구(V리그1) 호치민시티FC의 새사령탑에 알렉산드레 폴킹 전 방콕 유나이티드 감독이 선임됐다.

구단 공식 발표에 따르면 폴킹은 매달 2만달러(USD)의 급여를 받는다. 계약 액수는 호앙안지아라이 구단의 태국 출신 감독 키아티숙 세나무앙(61000VND)에 이어 두 번째 고액이지만 그가 방콕 유나이티드에서 받은 액수의 절반에 불과하다. 그러나 폴킹 감독은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킹 감독은 이번 주 호치민시에 도착할 예정이며 곧바로 14일간의 격리에 들어가야 하다.

폴킹 감독은 팀 캐미스트리를 강화시켜야 하는 일 외에도 아리엘 로드리게스와 호세 오티즈 등의 팀의 코스타리카 용병 듀오를 팀의 핵심 전력으로 만들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폴킹 감독은 태국리그에서 8년간 활약했으며 방콕유나이티드를 리그 2위까지 이끈 전력이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성적 부진으로 해임된바 있다.

정해성 감독의 지도로 2019시즌 리그 2위에 오른 후 올해 큰 기대를 모았던 호치민시티FC는 올해, 응웬꽁프엉(Nguyễn Công Phượng) 등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정해성 감독의 중도 사임 후 복귀 해프닝 등 악재가 겹치며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특히 최종 성적의 분수령이 된 마지막 8경기에서 승점 8점만을 추가하는데 그쳐 결국 리그 우승을 차지한 비엣텔에 승점 13점 뒤진 28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특히 시즌 종료 후 응웬꽁프엉, 쩐피선(Trần Phi Sơn), 서영덕 등이 팀을 떠나 새로운 전력 보강도 시급하다.

한편 정해성 전 감독은 호치민시티FC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었으나 구단과 상호 합의 하에 팀을 떠나게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