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베트남과 포괄적 협력관계 유지 희망
미국, 베트남과 포괄적 협력관계 유지 희망
  • 베한타임즈
  • 승인 2020.11.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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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22일 로버트 오브라이언(Robert O’Brien)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베트남을 공식 방문했다. 공식 일정의 일환으로 그는 하노이에 소재한 베트남 정부의 영빈관에서 베트남 외교아카데미(DAV)의 학생, 교수진,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

이 자리에서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미국은 베트남과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도모하길 희망한다라며 이는 양국의 독립, 주권, 영토 보전, 정체 지도에 대한 상호 존중에 기반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강력하고 독립적이며 번영하는 베트남을 지지한다고 확인했으며, 역동적이고 친절한 국가적 이미지와 더불어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존경도 표시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지난 25년간 양국의 외교관계를 유지하며 달성한 성과들을 돌아보며 양국은 정치외교, 방위안보, 경제무역, 전후 협정, 인적 교류 등의 분야에서 협력해 성과를 달성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어 “25년 전 양국은 서로 다른 역사를 뒤로 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약속했다. 베트남과 미국은 우정은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강력하고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발전시켰다고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25년간 베트남과 미국은 교역과 투자를 서로 주고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양 국민들을 대상으로 무수한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특히 코로나19 속에서 양국은 수교 25주년 기념행사를 유연하게 개최했다고 설명했으며, 베트남 전쟁 당시 실종된 미국 군인을 찾기 위해 노력한 베트남을 대상으로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미국은 베트남 내 다이옥신 해독작업, 폭탄 및 지뢰 제거, 장애인 지원, 베트남군인 유해 발굴 작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양국 신뢰 증진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베트남은 범국가적 범죄와 야생동물 포획을 예방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 중이며, 지난 9월 체결한 메콩-미국 파트너십 출범 이후 해상 안보 및 에너지 안보 강화 분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양국은 전쟁의 유산을 극복한 만큼 양국의 유대를 강화함과 동시에 우리 후손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양국 협력 사례 중 하나로 현재 미국에서는 약 3만 명에 달하는 베트남 학생들이 유학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려웠던 올 한 해 동안 아세안 의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베트남에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미국은 아세안의 중심적인 역할을 지원하며 향후 지속적으로 아세안-미국 전략적 파트너십과 메콩-미국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베트남은 올해 아세안 의장국이자 2020~2021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비상임이사국이다라며 양국은 공동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긴밀히 협력해 지역 및 세계의 평화, 안정, 안보 및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은 베트남과의 협력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공통의 전략적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긴밀히 조율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베트남 동해와 메콩의 평화와 안보를 확립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미국은 존중, 평등과 더불어 주권 및 항해의 자유와 같은 국제법의 원칙에 근거한 인도-태평양 지역 구축에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강연 이후 베트남 외교아카데미 학생, 교수진, 졸업생들과 함께 베트남과 미국의 관계와 더불어 지역 및 국제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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