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4달만에 코로나19 지역감염자 발생
호치민시 4달만에 코로나19 지역감염자 발생
  • 정진구 기자
  • 승인 2020.12.01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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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웬탄롱 보건부장관(가운데)이 긴급회의를 소집해 지역감염자 발생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호치민시에 거주하는 베트남 남성이 해외에서 유입된 코로나19에 감염돼 베트남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그동안 베트남에서는 87일 연속, 호치민시에서는 지난 8월 2일 이후 120일 연속 코로나19 지역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번 지역감염 확진자(1347번 환자)는  6군에 사는 32세 남성이며 그는 앞서 일본을 다녀온 베트남항공 승무원인 1342번 환자로부터 감염됐다. 두 사람은 친구 사이다.  

1342번 환자는 지난 11월 14일 베트남에 입국한 후 베트남항공이 관리하는 전용 격리시설에 5일간 격리됐으며 이 기간 동안 받은 두 차례 코로나 테스트에서 음성을 받았다. 이후 떤빈군(Tan Binh) 의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했는데 격리 중 1347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1342번 환자는 지난 주말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47번 환자는 1342환자와 접촉한 후 떤빈군과 10군에 있는 KEY영어센터에서 강의를 했으며 공개되지 않은 커피숍과 노래방 등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치민시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결과 1347번 환자와 근접 접촉(F1)한 38명을 격리조치 및 검사했으며 간접 접촉(F2) 154명(떤빈 62명 및 10군 92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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