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의 자회사 빈스마트(VinSmart)가 2021년부터 미국에서 자사의 첫 번째 5G 스마트폰 Vsmart Aris를 판매한다.
빈스마트 총괄책임자인 응웬티홍(Nguyen Thi Hong)은 “5G 네트워크가 이미 미국에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미국의 Qualcomm사와 협력하여 Vsmart Aris가 유통 채널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판매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Vsmart Aris는 베트남에서는 아직 판매되지 않고 있다. 베트남 현지 통신사업자가 상용 5G 모바일 서비스를 개시한 뒤에야 판매가 가능하다.
현재 베트남의 통신사인 비엣텔(Viettel), 모비폰(Mobifone), VPT(Vietnam Posts and Telecommunications Group) 등은 12월부터 베트남의 양대 대도시인 하노이와 호치민시에서 5G 방송을 상업적으로 테스트 할 수 있는 허가를 취득한바 있다.빈스마트는 이미 지난 7월에 Vsmart Aris 5G 모델을 출시했다.
스냅드래곤 765G와 5G 모듈 플랫폼, 양자 보안 칩, 슈퍼아몰레드6.39 디스플레이, 8GB RAM, 그리고 4000mAh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다. 앞서 11월 빈스마트는 미국의 주요 통신사로부터 200만 대의 스마트 폰 계약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빈스마트는 해당 통신사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블룸버그는 미국의 유력 통신사인 AT&T라고 보도했다.
빈스마트는 하노이의 호아락 하이테크파크(Hoa Lac Hi-Tech Park)에 연간 1억2500만 대의 스마트폰과 IoT 장치 및 기타 스마트 장치생산 가능한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 미얀마, 스페인 등에 스마트폰을 수출하고 있다. 2018년 말 첫 제품을 출시한 이후 빈 스마트는 500만VND 이하의 가격대 제품을 앞세워 베트남의 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집중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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