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웬푸쫑(Nguyễn Phú Trọng) 공산당 서기장, 국가주석은 내년도 제13차 전당대회를 앞두고 보고서 편집인들을 대상으로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그는 “내년 전당대회에 제출할 보고서들은 과학계, 학계 및 각계각층 사람들의 의견과 전달사항을 충실히 반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응웬푸쫑 공산당 서기장, 국가주석은 정치국 회의를 주재했다. 이 회의는 전당대회 보고서에 대한 지역 당 위원회, 국회의원, 베트남 조국전선 대표단, 사회경제기구, 정부 관료, 공산당원, 일반 대중 등의 의견을 취합하기 위해 열렸다. 이와 더불어 참석자들은 제 12회 임기 당 중앙 위원회의 제 14차 총회에 제출할 문서들을 최종적으로 점검했다. 제 14차 총회는 내년 전당대회 개회 전에 열리는 마지막 총회이기도 하다.
베트남은 전당대회를 통해 고위 지도자 선출 및 향후 10년간의 국가 운영사항 설정 등과 같은 중요한 업무를 수행한다. 전당대회에 제출할 중요 문서에는 2011~2020년에 해당하는 사회경제 발전 사항 점검내역, 2021~2030년 발전 전략 설계사항, 공산당 건설 및 당 규정 시행과 관련된 종합보고서 등이 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10월 20일부터 해당 보고서들의 초안을 공개해 대중의 의견을 수렴해왔다.
이 자리에서 보고서 편집국 대표단은 점검 내역들을 보고하며 “보고서 초안에 합리적인 의견들을 반영하기 위해 일련의 회의와 논의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정치국은 그동안 시간을 할애해 보고서 작성에 기여한 고위 관료, 당원, 사회경제기구 대표들 및 모든 대중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전당대회 보고서에 대한 의견은 주로 ‘초안 문서와 보고서들은 신중하고 과학적이며 심혈을 기울여 작성됐다’, ‘달성 결과, 남아있는 문제점 및 한계, 약점 등을 포함해 현실을 반영했다’, ‘문제에 대한 원인과 교훈이 명시됐다’는 내용이었다. 이와 더불어 보고서에는 미래의 베트남과 세계 상황에 대한 예측, 국가 발전을 위해 필요한 목표 및 임무, 해결 방안 등도 포함돼있다.
한편 이번에 열린 정치국 회의에서 참석자들 다수는 ‘보고서 표현을 수정해야 한다’며 ‘달성한 성과 및 남아있는 문제점에 대해 더 확실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이와 함께 상황 예측 및 분석과 관련된 다양한 보고서들이 일관성 있게 작성됐는지 확인했다.
정치국과 편집 사무국은 ‘제출된 문서 초안들은 이론과 실제, 끈기와 혁신, 유산과 혁신 등을 조화롭게 결합했다’며 ‘민주주의의 관행을 극대화했으며 대중의 의견과 더불어 전체 당, 전 국민, 전 인민군의 지혜와 창의력을 결집했다’고 의견을 모았다.
응웬푸쫑 공산당 서기장, 국가주석은 “소위원회와 편집인들은 최고의 정확성을 갖고 주의를 기울여 모든 의견을 신중하게 살펴야 한다”며 “이를 정치적 최우선 의무로 여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전당대회에 제출하는 보고서들은 정확하고 간결해야 하며 이해하기 쉬워야 할 것”이라며 “문서에는 공동의 의견, 국가적 연합, 당의 지도자 역할 등이 반영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회의를 마무리하며 응웬푸쫑 공산당 서기장, 국가주석은 “보고서는 전당대회 성공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전당대회를 통해 베트남은 새로운 발전의 시대로 진입할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