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ACMECS 정상회의, 프놈펜 선언 채택
제9차 ACMECS 정상회의, 프놈펜 선언 채택
  • 베한타임즈
  • 승인 2020.12.1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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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에 열린 제9차 아예야와디-짜오프라야-메콩 경제협력전략(ACMECS) 정상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프놈펜 선언문(Phnom Penh declaration)을 채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및 베트남 정상들은 프놈펜 선언문에 합의했다. 프놈펜 선언문은 코로나19 이후 사회경제회복, 공공보건 협력 및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미래 위기와 어려움 대비 등을 핵심 사안으로 다뤘다. 이와 더불어 프놈펜 선언문에서 각국 정상들은 공공-민간 파트너십은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국 정부의 아누차 부라파차이스리(Anucha Burapachaisri)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3개 분야를 근간으로 ACMECS 경제협력전략을 추진했다첫째는 지역 연계성을 도모하는 원활한 ACMECS, 둘째는 무역, 투자, 산업 정책의 조화를 추구하는 일원화된 ACMECS, 셋째는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ACMECS”라고 설명했다.

정상회의 참석자들은 태국정부의 제안에 동의하며 여기에 안전하고 확고하며 신뢰할만한 ACMECS’를 넷째 분야로 추가하기로 합의했다.

베트남 응웬쑤언푹(Nguyễn Xuân Phúc) 총리는 지난 17년간 ACMECS 경제협력전략은 고유의 정체성을 갖게 됐으며 메콩지역의 중요한 협력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응웬쑤언푹 총리는 “2019~2023ACMECS 기본계획은 3가지 분야에 근간을 두고 시행 중이라며 포괄적인 연결성, 경쟁력 있고 역동적이며 지속가능한 경제 구축, ACMECS 개발기금을 혁신적인 재정활용 시스템으로 개발하는 방안 등이 있으며 이는 협력 프로그램의 시행을 뒷받침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메콩 5개국은 동서부 경제통로를 따라 경제와 교통 연계성을 강화해야 한다경제통로와 더불어 주요 산업 및 경제 중심지 사이의 연계를 신속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와 더불어 국경지역에 교통 기반시설을 구축해야 한다. 한편 국가 별 도시, 문화 유적지, 자연경관지구를 연결하는 항공, 육로, 철도 시스템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며 해당 국가들은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해안 교통에 대한 합의를 달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응웬쑤언푹 총리는 메콩 국가들은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에 주목해야 한다메콩 농업은 부가가치를 만들어 세계 농업시장과 긴밀히 연계돼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메콩 국가에서 농업은 대다수의 근로자들이 종사하고 있는 주요 산업이다.

그는 이어 메콩지역 국가들은 자연 보호, 천연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 기후변화 및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 ACMECS 협력에 대한 역할 강화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응웬쑤언푹 총리는 메콩 5개 국가는 결의와 노력을 바탕으로 지역의 평화, 안정 및 공동의 번영을 위해 앞으로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ACMECS 사무국을 지원하며, 지역 공동의 발전을 위해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태국 쁘라윳 짠오차(Prayut Chan-o-cha)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ACMECS 협력은 다면적인 연결성, ACMECS 발전기금 마련, ACMECS 사무국 설립 등을 중심으로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쁘라윳 짠오차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다면적인 연결성은 ACMECS 발전의 핵심이라며 국가 간 무역에서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영세기업 및 중소기업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해 이들의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발전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CMECS 기본계획 개발의 다음 단계는 공공 보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ACMECS 기금을 통해 세부 지역의 수요를 반영하는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다태국 정부는 주민들과 세부 지역에 혜택을 줄 수 있는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2USD를 할당했다고 밝혔다.

쁘라윳 짠오차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ACMECS는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는 단결성을 갖췄으며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추진 중이라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인 9일 응웬쑤언푹 총리는 제10차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베트남 정상회의(CLMV) 및 제11차 캄보디아-라오스-베트남 개발삼각지대 정상회의(CLV-11)에도 참석해 연설을 했다.

10CLMV 정상회의는 라오스 통룬 시술리트 (Thongloun Sisoulith) 총리가 화상회의로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제9CLMV 정상회의 공동 성명서의 이행 내역과 2019~2020CLMV 행동 계획의 실행 사항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연계성 강화, 기반시설 개선, 동서부 경제통로 개발, 남부 경제통로 개발, 아세안 고속도로 구축, 효과적인 경제 통합을 위한 유능한 인재 양성 등을 중심으로 주요 사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지역 통합을 위한 연계 효율성 강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제10CLMV 정상회의 공동 선언문, 우선순위 프로그램 및 CLMV 개발 프로그램 등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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