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소수민족 제2차 전국 총회 개최
베트남 소수민족 제2차 전국 총회 개최
  • 베한타임즈
  • 승인 2020.12.1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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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베트남 소수민족의 두 번째 전국 총회가 하노이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응웬쑤언푹(Nguyễn Xuân Phúc) 총리, 응웬티김응언(Nguyễn Thị Kim Ngân) 국회의장과 더불어 약 1600명에 달하는 대표단이 참석했다.

개회사에서 쯔엉화빙(Trương Hòa Bình) 부총리는 이번 전국 총회를 통해 베트남 전역에 소재한 소수민족의 단결력을 확실하게 드러냈다라고 설명했다. 쯔엉화빙 부총리는 전국 총회 운영위원회의 대표이기도 하다.

쯔엉화빙 부총리는 전국 총회를 통해 당과 국가는 소수민족의 생각과 기대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이를 기반으로 제13차 베트남 공산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과 국가의 지도력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강력한 믿음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도반찌엔(Đỗ Văn Chiến) 수소민족위원회 위원장은 정치 보고서 초안을 발표했으며 2010년 첫 번째 전국 총회 이후 소수민족이 달성한 성과에 대해 강조했다. 여기에는 현지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 지속가능한 빈곤 감축, 보건 및 교육, 안보 개선 등이 포함됐다.

도반찌엔 위원장은 특히 당과 국가의 지도력에 대한 소수민족의 신뢰가 확고해졌다이를 기반으로 국가적 화합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여전히 한계에 부딪혀 있는 사안들이 있다그중에는 높은 빈곤층 비율 및 차상위 빈곤층 비율, 일부 지역에 존재하는 구시대적이고 미신적인 풍습,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산림훼손 및 이로 인한 산악지역의 홍수와 산사태 등이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2021~2030년 동안 소수민족을 위해 달성할 공식 목표, 업무 및 해결방안을 공유했다. 그 중에는 2020년 대비 2025년까지 소수민족의 1인당 평균 소득 2배 인상, 빈곤층 비율 평균 3% 감축, 2030년까지 빈곤층 비율 10% 이하로 유지 등이 있다.

도반찌엔 수소민족위원회 위원장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유능한 관료들과 모든 당 위원회가 소수민족과 산악지역 거주민들을 위한 정책과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현지 문화와 관습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경제 구조를 바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국 총회에서 베트남 국영뉴스인 VNA는 수소민족위원회와 공동으로 사진전을 개최했다. 사진전을 통해 참석자들은 소수민족의 문화 및 생활과 더불어 국가 건설과 발전에 기여한 소수민족의 성과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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