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득빈 대사 “올해 아세안에 크게 기여한 베트남”
쩐득빈 대사 “올해 아세안에 크게 기여한 베트남”
  • 베한타임즈
  • 승인 2020.12.1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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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득빈 아세안 대사는 베트남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아세안 의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베트남의 업적에 대해 강조했다. 베트남 정부는 아세안 상임 공관에 쩐득빈 대사를 파견한 바 있다.

베트남은 올해 아세안 의장직을 수행하며 협력하고 반응하는 아세안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통해 지역 및 전 세계 현안을 해결하는데 굳건하게 더욱 단결하는 아세안 공동체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해당 목표를 발표할 당시만 해도 전 세계 거의 모든 분야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코로나19를 전혀 예견할 수 없었다.

쩐득빈 아세안 대사는 “‘협력하고 반응하는 아세안이라는 목표는 매우 적절했다이는 베트남의 창의력, 선제적인 능력을 생동감 있게 보여주는 사례다. 베트남은 지역의 공동 현안을 주도하고 조율하는 우수한 역량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했을 당시 베트남은 아세안 의장국 자격으로 선제적인 행동을 취했다베트남은 아세안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팬데믹 대응과 더불어 지역 사회 구축 및 역내 우선 사안의 실행과 같은 동시다발적인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긴밀히 조율했다고 언급했다.

쩐득빈 아세안 대사는 지금까지 아세안은 코로나19의 예방과 통제, 적응 및 회복 분야에서 각계각층의 분야 및 이해당사자들이 서로 화합하고 결집해 조치를 취했다이와 더불어 아세안은 팬데믹의 대응과 회복을 위해 협력 국가들의 지원과 원조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이 제안하고 공동으로 마련한 코로나19 대응 방안들은 아세안의 팬데믹 대응과 회복 능력을 개선하는데 실질적으로 유용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는 아세안 코로나19 대응 기금, 의료장비 지역 공동 비축 방안, 응급 공중 보건을 위한 전략적 체계, 포괄적인 아세안 회복 체계 등이 있다.

이와 더불어 쩐득빈 아세안 대사는 베트남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아세안은 회원국 사이에 인적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아세안 여행 통로를 구축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세안은 코로나19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지만 단결하고 반응하는정신에 입각해 인내, 연대, 연합, 지속적인 협력 등을 발휘해 위기로 인한 다차원적인 어려움을 슬기롭게 해결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를 통해 아세안은 지역사회 구축 프로세스를 개선했으며 협력 우선순위와 목표 등을 효과적으로 시행했다아세안은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위상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쩐득빈 아세안 대사는 베트남은 올해 아세안 의장직과 2020~2021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 직위를 수행하면서 아세안의 우선순위 사안들을 전 세계적인 사안들과 긴밀히 연계했다이를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과 세계에서 아세안의 지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베트남은 아세안 협력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남겼다베트남은 그동안 아세안 지역사회 구축을 강화하기 위해 회원국 간의 긴밀한 협력을 주도했다. 특히 2025년 이후 아세안 지역사회 비전을 구상하는데 앞장섰다. 베트남은 이 같은 국가적 의제를 올해 아세안 전체의 사안으로 확대해 시행했다고 평가했다.

쩐득빈 아세안 대사는 베트남의 주도 하에 아세안은 더욱 긴밀히 협력했으며 실질적인 결과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무수한 어려움과 난제들을 통해 아세안은 지역사회 구축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고 유지할 수 있었다아세안은 올해 세운 목표와 계획들을 기본적으로 모두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세안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는데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쩐득빈 아세안 대사는 올해 아세안의 인상 깊은 업적으로는 경제적 연대 강화 및 다자 무역 자유화 협정의 체결 등을 들 수 있다그 중에서 제 37차 아세안 정상회담에서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체결한 것이 가장 뜻깊다고 언급했다. 이번 체결에 앞서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당사국들은 지난 8년 간 협상을 진행해왔다.

이와 더불어 그는 올해 사회문화 분야에서 다수의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그중에는 유능한 인재 개발, 사회 복지 분야의 협력 증대, 아세안 지역사회의 정체성에 대한 공동의 의식 제고 등을 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아세안의 세계적인 지위도 격상됐다. 쩐득빈 아세안 대사는 올해 초 최초로 아세안 사무총장은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와 더불어 유엔과 아세안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는 베트남의 주도 하에 실현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은 어려웠던 올 한해 아세안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아세안 정상회담과 관련 회의들을 성공적으로 주최했다이를 계기로 베트남은 아세안 공동의 목표를 실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국가라는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었다. 베트남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아세안을 선도했으며 단결을 강화했다. 아세안 지역사회는 회복 역량을 발판 삼아 발전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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