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뗏 연휴 수입 과일 수요 감소
내년 뗏 연휴 수입 과일 수요 감소
  • 함아름 기자
  • 승인 2020.12.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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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을 비롯한 식품을 수입하는 기업들은 내년 구정 연휴인 뗏 기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식품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은 이 같은 전망을 반영해 식품 수입 물량을 줄일 계획이다.

빈투언성(Bình Thuận)에 소재한 한 기업의 관계자는 지금부터 뗏 연휴 기간 까지 과일 수입 물량을 전년 동기 대비 50% 가량 줄이기로 했다비록 전 세계적으로 공급량이 풍부하고 가격도 안정적이지만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뗏 연휴 기간의 경우 수입 과일에 대한 수요는 늘 존재했었다. 하지만 내년에는 분명히 수요가 줄어들 것이다라며 이로 인해 수많은 기업들은 수입 계획을 변경했다. 올해 남은 기간에는 주로 사과, , 포도와 같은 일반적으로 인기 있는 몇 가지 과일 종류만 수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팜황짱 기업(Phạm Hòang Trang)의 팜띠엔황(Phạm Thiện Hoàng) 국장은 이와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뗏 연휴는 사과나 체리 같은 신선한 과일에 대한 수요가 높은 시기라며 이 시기에는 고급 과일이 잘 팔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올해 이 같은 과일 가격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국, 호주, 뉴질랜드와 같은 주요 과일 수출국에서 해당 과일의 수확 비용이 2~3배가량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와 더불어 국제 항공편도 불충분한 상황이다.

팜띠엔황 국장은 내년 뗏 연휴에 신선 과일에 대한 수입 물량은 줄어들 것이라며 하지만 피스타치오, 아몬드, 호두, 피칸 등과 같은 수입 견과류에 대한 공급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견과류는 건강하고 영양 성분이 높은 식품이다. 게다가 1킬로 그램당 가격도 30~40VND 사이로 그렇게 비싸지 않다. 수입할 수 있는 국가도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향후 포도, 자두, 살구와 같은 천연 건조 과일은 설탕이 함유된 건조 과일을 대체하며 수입 물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풍수 관련 선물과 더불어 유기농 가공 식품 등을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업체의 응웬탄흥(Nguyễn Thanh Hùng)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수많은 물품이 정체돼있는 상황이라며 예년과 같이 수입 물량을 늘릴 수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운송비용도 증가했지만 판매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수익률을 낮췄다고 언급했다.

한편 시장조사기업인 입소스사(Ipsos)코로나19로 인해 올 한해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년도 뗏 준비 예산을 예년과 동일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고소득층은 뗏 준비 예산을 예년보다 더 높게 책정할 것이며, 중산층은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저소득층의 예산은 15%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입소스사는 올해 해외여행은 최소 정도로만 유지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인구의 약 50%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뗏 연휴를 보내기 위해 고향에 방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과자류, 건과일, 견과류 등과 같은 식품 및 음료 등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지만 담배, , 인스턴트 음식 등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통 선물 제품에 대한 수요는 예년과 같이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다른 시장조사기관들은 소비자들은 뗏 연휴에 지출을 하겠지만 예년에 비해 지출 액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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