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평정했던 리 응웬, V리그1 컴백
미국 평정했던 리 응웬, V리그1 컴백
  • 정진구 기자
  • 승인 2020.12.25 1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V리그1의 호치민시티FC가 미드필더 리 응웬(Lee Nguyễn)을 영입했다.

직전 시즌까지 데이비드 베컴이 소유한 미국 MLS의 명문팀 인터마이애미FC 소속이었던 리 응웬은 베트남계 미국 교포 선수다.

호치민시티FC는 그와 1년 계약을 맺었으며 조건은 월급으로 V리그 역대 최고 수준인 약 5USD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베트남 국적을 획득한 리 응웬은 리그에서 베트남 국내 선수 자격으로 뛸 수 있다. 등록된 베트남 이름은 응웬테안리(Nguyễn Thế Anh Lee)이다.

MLS에서 리 응웬은 총 239경기를 뛰며 54, 58도움을 기록했다. 발군의 실력으로 2014년부터 4년간 미국 축구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2009V리그 호앙안지아라이와 베카멕스 빈증에서 뛰었던 리 응웬은 미국으로 건너가 전성기였던 2018년까지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에서 활약했다. 이 기간 중 2014년에는 MLS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이후 2019시즌 로스앤젤레스FC로 이적해 3골로 팀이 서부 컨퍼런스 챔피언에 오르는데 일조했다. 시즌 후 데이비드 베컴이 공동 구단주로 있는 인터 마이애미로 팀을 옮겼다.

호치민시티FC의 새로운 사령탑에 오른 알렉산드레 폴킹 감독은 언론에 리 응웬 영입 사실을 확인해 주며 리 응웬은 좋은 기술을 보유한 미국 프로축구의 톱플레이어이다. 그는 프로축구 환경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선수로 나는 이번 계약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