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주짓수연맹 창립
베트남주짓수연맹 창립
  • 정진구 기자
  • 승인 2020.12.2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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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주짓수연맹(VJJF) 창립식이 지난 1219일 하노이에서 열렸다.

일본에서 유래한 격투기 주짓수는 2021년 베트남에서 열리는 제 31회 동남아시안게임(SEA Games)에서 정식종목으로 선보인다.

베트남주짓수연맹 창립식에서는 집행위원 29명과 상임위원 9명이 선출됐다. 초대 회장으로 응웬꽁끄엉(Nguyen Cong Cuong)이 선출됐으며 아시아주짓수연맹 부회장을 역임 중인 응웬만흥(Nguyen Manh Hung) 부회장 겸 사무총장에 선임됐다.

일본의 전통 무예인 유술(柔術)에서 유래한 주짓수는 유럽을 중심으로 전파된 유러피언 주짓수와 브라질 전통 격투기인 발리투도와 결합한 브라질리언 주짓수로 나뉜다. 메치기, 유리한 포지션을 선점하여 팔다리 관절 꺾기, 목 조르기 등의 기술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실전 격투의 성향이 강하다. 유도복과 유사한 경기복을 입고 경기를 하며 화이트, 블루, 퍼플, 브라운, 블랙 벨트 순으로 승급을 나눈다.

주짓수는 베트남에 1945년 처음 소개됐지만 최근까지 저변이 넓지 못했다. 그러나 현재 전국 20개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뛰어난 주짓수 선수, 지도자, 심판을 배출하고 있다. 베트남은 세계주짓수협회의 인증을 받은 공인 심판도 2명을 보유 중이다.

국제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09년 인도어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 주짓수 대표팀은 첫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2014년 아시안비치게임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4, 이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2018 아시안게임에서는 베트남 주짓수의 간판 즈엉티탄민(Duong Thi Thanh Minh)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베트남은 홈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안게임 주짓수 종목에서 금메달 최대 2개를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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